실제로 백인들에게서 빈도높게 나타나는 ‘땅콩 알레르기’는 의학계에서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과민증)라 불리는 쇼크반응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그런데 바로 이 땅콩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 산모와 영‧유아들에게 땅콩 섭취를 삼가도록 하는 것은 잘못된 조치로 사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땅콩이 헬스푸드로 빈번히 언급되고 있는 견과류의 일종임을 상기할 때 더욱 주목되는 대목인 셈!
화제의 연구결과는 영국 런던에서 소아과 클리닉을 열고 있는 조지 두 토이트 박사의 연구팀이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가 발간하는 의학저널 ‘알레르기‧임상면역학誌’(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11월호에 기고한 보고서이다.
보고서는 요지는 영‧유아기에 땅콩을 섭취하지 않았던 소아들의 경우 땅콩 알레르기가 발생할 확률이 같은 시기에 땅콩을 섭취했던 소아들에 비해 10배 정도까지 높게 나타났다는 것. 따라서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우(愚)를 범해선 안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토이트 박사팀은 영국과 이스라엘에서 총 8,600여명의 유대계 취학연령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땅콩 알레르기 현황을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했었다. 연구팀은 여기서 도출된 결론을 생후 4~24개월 시기에 땅콩을 섭취한 어린이들의 자료와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이 영국과 이스라엘에서 유대계 어린이들을 피험자들로 충원한 사유는 이들이 유전적 동질성과 아토피 발생률, 사회경제적‧환경적 배경 등의 측면에서 공통점이 많다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었다.
조사결과 영국 어린이들의 경우 땅콩 알레르기 발생률이 1.85%로 나타난 반면 이스라엘 어린이들은 이 수치가 0.17%로 집계됐다.
토이트 박사는 “두 그룹의 차이는 이스라엘 어린이들의 경우 생후 9개월 시점에서 전체의 69%가 이미 땅콩을 섭취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나타나 영국 어린이들의 10%를 훨씬 상회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영국은 미국, 호주 등과 함께 임산부, 모유 수유부 및 영‧유아들의 땅콩 섭취를 삼가도록 권고해 왔던 국가이다. 이들 중 미국은 올초 그 같은 가이드라인을 폐지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상당히 고무적인 내용이라는 견해를 표시하면서도 좀 더 많은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땅콩 알레르기는 미국의 경우 줄잡아 300만명 정도에서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형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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