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베타카로틴 섭취기간이 연장될수록(time-dependent manner) 그 같은 보호효과는 더욱 증강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독일 뮌스터에 소재한 뮌스터대학 의료정보‧생물수학학부의 볼프강 쾨프케 박사와 뒤셀도르프에 있는 하인리히 하이네대학 환경의학부의 진 크루트만 박사 공동연구팀은 국제적인 의학저널 ‘광화학 및 광생물학’(Photochemistry and Photobiology) 3월/4월 통합호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언급했다.
이 논문의 제목은 ‘베타카로틴 섭취를 통한 피부화상 보호효과 심층분석’.
연구팀은 과거 진행되었던 7건의 관련 연구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한 후 이 보고서를 작성했었다.
보고서에서 연구팀은 “베타카로틴 섭취가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에 국소도포할 경우와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전신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를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베타카로틴 섭취기간이 최소한 10주 정도에 달해야 화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음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베타카로틴 섭취기간이 지속될수록 보효효과의 강화가 눈에 띄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또 “자외선 차단제가 적절히 사용하면 도포 후 수 분 이내에 화상반응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반면 베타카로틴은 섭취 후 수 주에 걸쳐 서서히 광보호 효능을 내보이게 된다는 맥락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베타카로틴을 섭취하는 것이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에 바르는 방식을 대체하는 방법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는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피력했다. 자외선 차단제 도포에 병행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으리라는 것.
베타카로틴 섭취는 자외선 차단지수(SPF) 4 정도에 해당하는 수준의 보호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팀이 제시한 언급의 이유이다.
연구팀은 “베타카로틴의 경우 피부 전체에서 보호효과를 나타낼 수 있으리라 기대되는 반면 자외선 차단제를 원하는 피부부위의 자외선 노출을 가능케 해 줄 것이라는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타카로틴 섭취가 피부를 화상으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아직 규명하지 못한 상태라고 연구팀은 인정했다. 그러나 베타카로틴의 항산화 활성이 피부가 중파장 자외선(UVB)에 노출되었을 때 반응성 산소종(ROS; reactive oxygen species)의 작용을 억제하고, 화상 발생과 관련된 체내의 신호전달 기전에 간섭하기 때문일 것으로 사료된다는 견해를 연구팀은 내비쳤다.
피부 내부에서 반응성 산소종이 생성되면 노화를 촉진하는 산화(酸化) 스트레스가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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