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茶시장 2012년 150억$ 볼륨 성장”
탄산음료 대체제품으로 베이비 붐 세대에 어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1-05 14:27   수정 2007.11.05 17:50
으랏차茶~

인스턴트 차, 잎차, 농축액(liquid concentrate), 즉석음료(ready-to-drink) 등으로 구성된 미국의 차(茶) 시장이 앞으로 5년여 동안 한층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74억 달러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 이 시장규모가 오는 2012년에 이르면 150억 달러를 육박하는 수준으로 더욱 크게 확대되리라는 것.

뉴욕에 소재한 온-라인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닷컴(MarketResearch.com)의 출판 부문 계열사인 패키지드 팩트社(Packaged Facts)는 지난 2일 공개한 ‘미국의 차 및 즉성음료 차’ 시장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수치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 차 시장은 지금까지 미국의 각종 음료시장에서 가장 성장세가 더딘 분야로 알려져 왔다는 지적이다. 시장볼륨 측면에서 볼 때 탄산음료나 커피, 생수 등과는 비교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는 것.

그러나 웰빙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고조됨에 따라 차 시장이 새로운 관심분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무엇보다 건강에 좋은 음료인 데다 커피나 콜라 등에 비해 카페인 함유량이 낮다는 점, 100% 천연물 음료라는 점 등 비교우위 요인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어서 건강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오늘날의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 같은 장점은 2차 대전 이후의 폭발적인 출산 붐을 배경으로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들에게 안성맞춤의 음료로 차에 대한 관심이 쏠리게 한 비결이라는 평가에도 공감대를 형성시켰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차는 다양성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도 다른 음료들과 비교할 때 상당한 장점이 있는 것으로 언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짜이 차(chai), 마테차(yerba mate), 루이보스티 등 스페셜티 티(specialty tea)의 시장점유율이 현재의 36% 정도에서 2012년에 이르면 전체 시장의 절반 가량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

패키지드 팩트社의 타티야나 미어먼 편집장은 “차 음료가 앞으로 탄산음료류를 대체하는 마실거리로 갈수록 각광받으면서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어먼 편집장은 또 “홍차 백(bag) 타입보다 마테차와 루이스보스차 등 스페셜티 티 등이 베이비 붐 세대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어모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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