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근력 좋으시네요! 셀레늄 덕분에...
혈중 수치 낮을수록 근력‧악력 저하 상관성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8-28 14:26   수정 2007.08.28 14:29
“혈중 셀레늄 수치가 낮은 편에 속하는 고령자들은 근력과 악력(握力)이 떨어지면서 갖가지 문제점에 직면케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의대와 미국 국립노화연구소‧이탈리아 투스카니 지역사무국 등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미국 임상영양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8월호에 발표한 ‘고령자들에게서 낮은 혈중 셀레늄 수치와 미약한 근력의 상관성’ 보고서의 골자이다.

즉, 혈중 셀레늄 수치가 가장 낮게 나타났던 그룹의 경우 무릎 및 고관절 부위의 근력이 약한 이들의 비율이 셀레늄 수치가 최고치를 보인 그룹에 비해 94%나 높은 양상을 보였을 정도라는 것.

이 같은 내용은 셀레늄이 근육의 기능 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음에도 불구, 근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규명된 부분이 많지 못한 형편임을 감안할 때 주목되는 것이다.

보고서 작성을 총괄했던 풀비오 라우레타니 박사는 “고령자들에게 셀레늄 섭취를 권고할 수 있으려면 우선 좀 더 많은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면서도 “혈중 셀레늄 수치와 고령자들의 근력 사이에 상관성이 나타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은 아마도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는 말로 이번 연구의 의의를 강조했다.

유럽에서는 1일 65마이크로그램(μg)의 셀레늄을 섭취토록 권고되고 있다.

한편 연구팀은 이탈리아에서 와인용 포도 산지로 유명한 키안티 지방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고령층 남‧녀 891명을 충원한 뒤 혈중 셀레늄 수치와 함께 고관절, 무릎 부위의 근력과 악력(握力)을 측정하는 조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전체 조사대상자들의 평균 혈중 셀레늄 수치가 0.95마이크로몰(micromoles)/ℓ에 머물러 당초의 예상치였던 1.,25마이크로몰/ℓ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성별이나 연령, 골밀도(BMI), 전체 에너지 섭취량 등 조사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배제했을 경우 혈중 셀레늄 수치가 가장 낮은 편에 속했던 그룹은 이 수치가 최고치를 보인 그룹과 비교할 때 근력과 악력이 훨씬 미치지 못했음이 눈에 띄었다.

고관절 및 무릎 부위의 근력과 악력이 약한 이들의 비율이 각각 69%, 94% 및 94%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는 것.

라우레타니 박사는 “낮은 혈중 셀레늄 수치가 약한 골강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셀레늄 섭취량을 늘릴 경우 근력을 강화하거나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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