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체내 면역력 향상에도 좋아~
항산화 효소들 방어기전 활성 증가시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8-21 10:47   수정 2007.08.21 18:01
지금까지 심혈관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의 측면에서 효과가 집중적으로 조명되어 왔던 코코아가 체내의 항산화 방어기전을 향상시키는 데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는 요지의 동물실험 결과가 나와 침이 넘어가게 하고 있다.

어린 실험용 쥐들에게 코코아를 다량 섭취토록 한 결과 체내 항산화 효소 방어기전의 활성증가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는 것.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농학부의 엠마 라미로 푸이그 박사팀은 ‘농업‧식품화학誌’(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신호에 발표한 ‘어린 실험용 쥐들에게서 다량의 코코아 섭취가 항산화 효소활성의 향상과 흉선의 림프구 형성조절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푸이그 박사팀은 전체 공급량의 4% 또는 10%가 천연의 코코아로 구성된 사료를 3주 동안 섭취토록 한 뒤 간이나 림프양기관 등의 각 조직과 혈중의 항산화 활성 수준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번 시험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다량의 코코아를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체내 각 조직의 항산화 활성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던 것으로 관찰됐는데, 특히 흉선(胸線; 가슴선) 부위에서 그 같은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흉선이 면역반응에 관여되는 세포들의 작용을 촉진하는 일부 호르몬들이 생성되는 면역기관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대목인 셈.

푸이그 박사는 “코코아 섭취량에 비례해서 흉선 내부에 존재하는 항산화 효소들인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SOD; superoxide dismutase)와 카탈라제(catalase; 과산화수소 분해효소)의 활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중 슈퍼옥사이드 디슈뮤타제는 항산화 효소들인 카탈라제와 글루타치온 페록시다제(glutathione peroxidase)의 생성을 촉진하는 작용을 지녔을 뿐 아니라 각종 비타민보다 강력한 항산화 활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이그 박사팀은 이밖에도 코코아 섭취가 체내의 면역 방어기전을 향상시켜 준 덕분에 흉선세포의 분화가 촉진되었음도 관찰할 수 있었다.

푸이그 박사는 “이번에 도출된 결과가 사람들의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