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은 제2형 당뇨병(T2D, type 2 diabetes)을 동반한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 nonvalvular atrial fibrillation) 환자에서 와파린 대비 자렐토®의 이점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 발생 위험이 49% 높아지며 당뇨병을 동반한 NVAF 환자는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또는 혈관계 사망의 위험이 5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 70회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s 70th Annual Scientific Session & Expo, ACC 2021)에서 공개된 대규모 리얼월드 RIVA-DM 연구에서 자렐토®가 와파린 대비 혈관계 사망률을 거의 10%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 제2형 당뇨병 동반 NVAF 환자를 대상으로 와파린 대비 리바록사반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에 수년간 미국에서 당뇨병을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 약 11만 6,000명의 대규모 전자 의료 기록을 활용해 혈관계 사망, 출혈 관련 입원, 뇌졸중, 신기능 이상, 사지 관련 합병증 등 주요 평가변수(key endpoints)로 분석했다.
RIVA-DM 연구에 따르면 자렐토®는 해당 환자군에서 와파린 대비 혈관계 사망률을 감소시킨 것과 더불어 출혈 관련 입원율도 낮았다.
바이엘 의학부 대표 마이클 디보이(Michael Devoy)는 “자렐토®는 RIVA-DM 연구를 통해 해당 환자군을 치료 시 일관적인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여주었으며, 당뇨병을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NOAC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RIVA-DM 연구에 포함된 데이터 중 2건은 올해 4월 유럽부정맥학회 연례학술대회(EHRA, European Heart Rhythm Association)에서 발표된 바 있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자렐토®는 동일한 환자군에서 와파린 대비 신장 및 사지 관련 합병증, 눈의 합병증(안구 출혈 포함), 그리고 사망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