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과 통증 심하면 '거대자궁근종' 의심해야
자궁근종 치료법 여러 가지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1-20 14:10   수정 2021.01.20 14:12

자궁근종은 자궁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자칫 방치하다가 출혈, 통증 등 증상에 시달릴 수 있다. 만약에 자궁근종이 있는데 출혈, 통증이 심하거나 이어진다면 거대 자궁근종일 확률이 높다.

생리량이 많아졌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고 있다면 생리 증상 일종으로만 여길 일은 아니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넘어갔다가 치료를 받지 못한 자궁근종이 점차 커지면서 결국 거대 자궁근종이 될 수도 있다.

자궁(uterus, 子宮)은 제2의 심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성에게 소중한 장기다.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생기는 가장 흔한 양성종양으로, 자궁 근육층을 구성하는 자궁 근육 세포의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한다.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임신 경험이 없는 경우, 비만 등이 자궁근종의 위험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지만 의학적으로 아직 가장 확실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 증상으로는 크기나 위치에 따라 생리 과다, 생리통, 골반통 등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가임기 여성인 20, 30대에 발병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지난 2003년과 2013년의 약 10년동안 연간 자궁근종 발생률을 연령대별로 보면 26~30세 여성이 0.21%에서 0.73%로 3.48배 증가해 발생률 증가 폭이 가장 컸다. 31~35세가 2.68배로 증가 폭이 두 번째로 컸다. 결혼이 늦어지면서 더불어 초산도 늦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분석도 있다.

자궁근종은 평상시 조그맣거나 자연적으로 소멸하기 때문에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 크기가 큰 거대근종, 여러 곳에 발병한 다발성 자궁근종은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일반인들은 자궁근종 치료하면 자궁적출을 떠 올리지만 약물치료 등을 할 수도 있고, 최근에는 ‘하이푸(HIFU’) 같은 비수술치료법도 널리 시행되고 있다.

하이푸를 이용해 자궁근종을 주로 치료하고 있는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은 “하이푸는 인체에 무해한 의료용 초음파를 한 곳에 모아 진동과 열에너지로 종양을 치료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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