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으로 전이된 암일 경우 ‘하이푸(HIFU, 고강도 초음파 집속술)’라는 의료장비를 이용해 강력한 초음파를 암 조직에 쏴 상당한 효과를 본 사례가 나왔다.
서울하이케어의원은 5일 췌장암에서 간 등으로 다발성 전이가 일어난 65세 여자 환자 치료 사례를 공개했다.(사진 왼쪽 췌장암 치료전, 오른쪽 치료후)
의원에 따르면 이 환자는 하이푸 치료(기존 항암치료 병행)를 받고 1년 6개월 정도 지난 현재 전이된 부위가 안정적으로 되면서 원발 부위도 4㎝에서 1㎝ 정도로 확연히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하이푸 치료는 의료용 초음파를 이용해 진동과 열에너지를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를 갖고 있지만 이런 치료 과정에서 항암제의 침투를 잘 시키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의료장비”라고 소개했다.
이어 “하이푸를 이용한 췌장암 치료는 외국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다”며 “ 독일 본 대학 하이푸센터에서 췌장암과 하이푸에 대한 연구논문을 Ultraschall in med지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 하이푸가 극심한 통증을 조절하는데 용이했고, 생존 기간도 늘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췌장암은 복통, 체중 감소, 황달, 소화불량, 당뇨병 발생이나 악화 등이 주로 흔한 증상으로, 일부에서는 변비 등 배변습관 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식욕부진이 오는 것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