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진단 기업들의 역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로슈진단역시 국내에 우수한 진단 검사법들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주목된다.
6일 개최된 한국로슈진단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는 진단에 대한 가치를 되짚어보기 위해 한국로슈진단 진단검사사업부 김형주 마케팅 본부장과 한국로슈진단 조직진단사업부 조성호 사업본부장의 발표가 진행됐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동물에게 비롯되어 인간에게 전염된다. 최근에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메르스(MERS)를 거쳐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규전염성 폐렴으로 인한 주요 원인체로 지목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 내로 유입되면 바이러스 복제가 되고 면역반응이 나타나며 바이러스 제거 및 회복이 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만약 작은 양의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면 재감염의 가능성이 있어 이를 정확하게 진단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크게 2가지다. 하나는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 다른 하나는 감염 후 회복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다.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는 RT-PCR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중앙검사실에서 시행하는 central lab testing, 현장검사방식인 point of care testing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외에도 혈청학적 검사인 antigen test와 항체 생성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antibody testing이 있다. 이들 역시 중앙검사실에서 시행하는 central lab testing과 현장검사방식인 point of care testing이 있다.
김형주 본부장은 “로슈진단이 국내에 제공하는 코로나19 진단법은 크게 2가지로, RT-PCR, 면역혈청검사가 있다. 핵산증폭검사의 경우 SARS-CoV2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A/B를 구별을 위한 빠른 진단이 필요할 때 더 많은 결과를 제공하며, 면역혈청검사는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확인함으로서 유병률 파악 등에 대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밖에도 로슈진단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대비한 표준화된 대용량 PCR 검사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확진 시 동시 구별 여부, 집단 감염의 우려 시 이들 두 가지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확인, 의료접근성 향상 등을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또 현장에서 응급수술 등 코로나 환자를 응급하게 식별해 격리 및 감염관리 조치를 판단할수 있는 현장 응급검사와, 진단검사의학과가 없는 의료기관에서 이 두 가지 바이러스를 직접 채취해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래 진단 및 치료의 도구로 액체 생검,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디지털 병리(digital pathology), 의사결정지원 솔루션(CDS, clinical decision support) 등이 제시됐다.
조성호 본부장은 “액체 생검 기술은 암세포가 깨지면서 생기는 미량의 DNA 조각을 말초혈액 속에서 찾아내 암을 진단하는 기술로 유망성을 인정받고 있다. 디지털 병리(digital pathology)는 알고리즘에 있어 디지털을 강화해 데이터에 대한 분석 및 통찰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역시 미래 진단 도구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결정지원 솔루션(CDS, clinical decision support)은 환자 치료에 있어 의사결정지원을 지원하는 방법이다. 이는 진단과 제약의 중간에 존재하는 영역으로 진단의 풍부한 검사 결과, 제약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국로슈진단 조니 제 대표는 “한국로슈진단은 고객, 직원,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또 청렴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러한 로슈진단의 가치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더욱 빛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로슈진단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