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가 의료용 소재 개발 및 국산화를 가속화한다.
글로벌 환자감시장치, 심장충격기, 체지방분석기 전문기업 메디아나(회장 길문종)는 신제품 출시를 위한 지속적 투자 계획에 대해 24일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1차년도에 약 45억원을 투자해 의료용 소모품 소재 개발 및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2021년까지 신제품 출시가 목표다. 인터벤션 사업부를 신설하고 연구인력 20여명을 전진 배치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메디아나는 말초삽입형중심정맥카테터(PICC), 중심정맥카테터(CVC)의 생산 종류를 확대하고 안지오 카테터, 마이크로 카테터, 내시경 카테터 등 신제품을 우선 출시할 계획이다.
또 추가로 심장초음파카테터, 혈관초음파 카테터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도 동시 진행하고, 다양한 장비를 구축해 카테터 국산화를 목표로 신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대학병원 혈관외과와 산업 자문 협약 체결 예정 등 인공혈관 소재 개발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소아용 인공 혈관 공급을 하는 글로벌 기업의 갑작스런 한국 공급중단 선언 이후 소아 환자들이 수술을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대학병원은 물론 해외 기업과 기술 제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공혈관 개발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길문종 회장은 “직접적으로 환자 생명을 살리는 데 필요한 의료 소모품 국산화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해야할 일”이라며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시장에 도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