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성료
'경력과 역량의 이중나선 만들기' 주제로 토론 및 시상식 진행돼
박선혜 기자 loveloves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10-01 01:03   
제18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회장 박현성)은 ‘경력과 역량의 이중나선 만들기’ 라는 주제로 심포지엄 및 토론회가 9월 27일 이화여자대학교 ECC극장에서 개최됐다.


남궁석 대표(Secret Labs of Mad Scientist)는 ‘과학자가 되는 방법:21세기 생명과학자를 위한 서바이벌 가이드’라는 주제로 이제 과학자의 길로 접어든 대학원생들에게 과학자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소양이 요구되는지, 앞으로 진로는 어떤 다양성이 있는지에 대한 설명 했다.

GC녹십자셀의 황유경 전무는 과학을 이용한 첨단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까지 그리고 기업에서 과학적 지식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제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설명을 함으로써 기초과학을 이용한 산업화의 성공사례를 설명했다. 

토론회는 학부, 대학원, 박사후연구원, 신진연구원의 단계별 4개의 그룹에 여성과학자들이 각기 10-13명씩 모여, 과학자로 경력개발을 하는데 어려움에 대한 그룹토의를 했다. 

이어 ‘나의 경력, 나의 성장’이란 주제로 연령대별 멘토로, 정희선(충남대학교 분석과학기술대학원 원장), 이정선(㈜바이오솔루션 대표), 금나나(동국대 교수)가 본인의 경력 개발에 대한 경험을 발표하면서, 각 그룹별 질문에 대한 전체 토론이 이어졌다. 

박현성 회장은 학업 및 직장에서 중견 여성과학자의 롤 모델을 찾아보기 힘든 현실에서 연령대별 경력에 대한 토론회를 통해, 멘티의 고민에 대한 선배들의 조언을 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 

코스맥스가 후원하는 ‘제 4회 WBF-코스맥스 여성과학약진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올해에는 가톨릭대 이주영 교수와 성균관대 정가영 교수가 수상했다. 

여성과학약진상의 수상자인 이주영 교수(가톨릭대 약학대학)는 예방약학전공교수로 선천면역 질환 및 만성 염증성 질환 조절관련 신규 타겟 발굴과 더불어 제어물질 도출과 관련된 탁월한 연구업적을 거뒀다. 

정가영 교수(성균관대 약학대학)는 분자세포생물학전공교수로 최근 GPCR이 외부신호와 결합하여 세포 내 반응을 유도하기까지 변화되는 구조를 규명해, 생명과학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Cell에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바이오솔루션이 후원하는 ‘WBF-새별여성과학자상 시상식’에서는 한국파스퇴르 연구소 송연화 박사, 을지대 이지영 박사, 고려대 최은나 박사가 수상했다. 
 
송연화 박사는 간암치료 항암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기전특이적으로 암세포에만 타깃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갖는 등 실제로 잠재성이 높은 항암제 개발을 위한 다학제간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미래가 촉망되는 신진여성과학자이다.

이지영 박사는 혈액을 이용해 우울증을 조기에 식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우울증 진단 바이오마커를 발굴한 바 있다. 또한 천연물 유래 소재인 미세조류를 활용하여 우울증 예방 및 질환개선용 기능성 식품개발과 같은 실용화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최은나 박사는 Salmonella 균의 병원성 유전자 발현 조절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도출함으로써 관련분야의 Top저널에 우수한 내용의 논문들을 발표하고 있다. 또한 ‘머크 350 미래연구자상’을 수상하는 등 미래에 우수한 연구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진바이오 연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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