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기술 활용한 고혈압치료 신기원 열린다
미국 스티븐 스테인휴블 교수, 정보화 소통기술의 디지털고도화 큰 가능성 제시
김지선 기자 news@yakup.co.kr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12-19 13:00   수정 2016.12.19 14:22
전 세계적인 고혈압 위기에 대응하는 진정한 해결책 중 하나는 보다 간편한 자가혈압측정과 의료팀의 실시간 피드백이 결합된 지속적인 관리체계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진행형인 디지털 혁명, 유비쿼터스 기반의 연결망, 소형화 컴퓨터 성능을 결합한 스마트폰 또는 인공지능의 개발이 보다 더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스티븐 스테인휴블(Steven Steinhubl)교수는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고혈압학회에서 발표한 '정보와 소통기술의 디지털 고도화 시대에서 고혈압 관리(Hypertension management in the era of digital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스티븐 교수는 스마트폰으로 혈압 측정 자료를 취합하고, 시각자료화하고, 원할 경우 실시간으로 의료팀에게 전송할 수 있으며 전송된 정보를 바탕으로 각 환자를 담당하는 의료팀에서 피드백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고혈압 가이드라인과 검증된 치료 알고리즘을 숙지한 인공지능은 의료팀의 일원이 될 수가 있다고 했다. 

이로써 하루 24시간, 주 7일 동안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자료를 환자의 의료기록에 반영함으로서 개별 환자들의 특징적인 질환표현형(phenotype) 관찰과 그에 따른 환자 개인별 진단 및 맟춤형 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요한 미충족 의료 수요 중 하나인 고혈압 질환을 대응하는 데 있어 디지털 기술의 활용은 질환에 대한 기존의 이해와 치료 전략을 개선시킬 수 있는 크나큰 가능성을 보여줄것이라고 한다.

결론적으로 인류는 이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더 중요한 건 한세기 동안 해묵은 낡은 체계를 21세기에 부응하는 체계로 전환시킨다는 의지라고 지적했다.

Steven Steinhubl교수는 고혈압 관리 체계의 미흡을 지적하고 향후에는 환자 개인별 진단 및 맟춤형 치료가 가능한 체계로의 전환이 가석화 될것이라고 했다.

예를 들면,  '본태성 고혈압'이라 표현되는 다소 불특정한 진단이 내려지는 현 체계에서 미래에는 최첨단 기술의 적용을 통해 보다 더 특징적인 질환표현형(phenotype)의 축적과 그에 따른 환자 개인별 진단 및 맟춤형 치료가 가능한 체계로의 재설계가 가능해질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와함께 고혈압 질환에 대한 기존 이해도와 치료법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했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커프(압박대)가 불필요한 광혈류측정 (PPG, photoplethysmography) 또는 레이다와 같은 첨단 기술을 사용해 보다 간단하고 덜 번거로운 방법으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게 개발된 기구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커프를 배제하는 방식에 기반을 둔 최첨단 기술들은 혈압을 지속적이고 비침습적으로 측정하는 새로운 계열의 웨어러블 센서의 개발로 귀결되면서, 고혈압 질환에 대한 기존의 이해와 치료법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Steven Steinhubl교수는 자가 혈압 측정과 혈압 관리가 이뤄지는 시점에서 임상약사의 원격지도와 같은 의료팀의 지원과 결합될 때 통상적인 관리(원문: usual care) 상황과 비교해서 혈압 조절을 현저하게 개선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다.

원격으로 이뤄지는  임상약상의 약사지도는 보안된 메시지로 환자에게 임상연구 개시를 안내하고 별도의 전달방법으로 환자의 참여를 개별적으로 담당의사에게 알리는것이다. 또한 약사는 환자의 자세한 약물 이력을 파악하고 알레르기, 과민성 및 심혈관 위험 요인을 검토하기 위해 한차례 계획된 전화방문 시점을 환자와 의논한다.

전화방문의 끝 무렵에 약사는 환자에게 실행 계획서을 설명하게 되는데 실행 계획서는 웹 상에서 주고받는 형식으로 만들어졌고 올바른 가정혈압측정에 대한 안내, 현재 처방약물 목록, 환자가 선택한 최소 하나 이상의 행동습관 개선 목표, 단계적 약물사용 프로토콜에 근거한 투약의 변경 (항고혈압제 계열의 추가 등), 후속 조치의 다섯 가지 요소가 포함된다고 했다.

이같은 실험을 통해 확인된 효과는 우선적으로 12개월 기간 동안 환자와 임상약사 간 쌍방향 소통 건수는 ‘HBPM-Web+약사지도’ 환자군에서 평균 22.3건이었다.  통상적 관리군에서는 평균 2.4건, ‘HBPM-Web’ 환자군에서는 3.3건으로 나타났다.  

‘HBPM-Web’ 환자군에서 혈압 조절 (<140/90 mmHg) 된 환자의 비중이 통상 치료군 대비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36% vs. 31%, p=0.21).  ‘HBPM-Web’에 웹 기반의 원격 임상약사 지도를 결합했을 때 혈압 조절 된 환자 비중이 통상 치료군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 (56% vs. 31%, p<0.001).  마찬가지로 ‘HBPM-Web+약사지도’ 군의 혈압 조절된 환자 비중이 ‘HBPM-Web’군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 (56% vs. 36%, p<0.001). 

‘HBPM-Web+약사지도’군의 평균 수축기혈압 14.2 mmHg 감소는 통상 치료군 (p<0.001)과 ‘HBPM-Web’ (p<0.001)군의 평균 감소보다 높았다.  또한 평균 이완기혈압에서도 약사지도를 결합한 군에서 다른 2개 환자군 대비 높은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기저시점 수축기혈압이 160 mmHg 이상이고, 12개월 종료시점의 후속진찰 내원 절차까지 마무리 한 150명의 환자에 대한 하위 분석에서는 임상약사 지도가 결합된 환자군이 더 큰 효과를 나타냈다.

‘HBPM-Web+약사지도’ 군의 평균 수축기혈압 감소폭은 통상 관리군 평균 감소폭보다 더 크고 (-27.6 mmHg vs. -14.4 mmHg, p<0.001), 평균 이완기혈압 감소폭도 통상 관리군 평균보다 더 컸다 (-10.2 mmHg vs. -5.6 mmHg, p=0.01).  마지막으로 목표 혈압에 도달한 환자의 비중도 34.2% (95% CI, 15.7% to 50.2%) 개선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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