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부터 초·중·고등학생들 사이에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예방범위가 넓은 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2015년 12월 27일~2016년 1월 2일기간에 7~18세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환자수는 16.8명을 기록해 한달 전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가 속한 0~6세 경우에도 독감 의심환자수가 11.6명이 발생, 작년부터 올해까지 독감 유행 기준인 11.3명을 넘어서 소아·청소년 사이에 독감유행에 비상이 걸렸다.
소아·청소년은 독감 유행 시 지역사회 전파에 있어 주요 감염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해당 연령의 경우 사전에 독감백신을 접종해 독감 감염 위험성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전 세계적인 독감 유행 사례를 보면 B형 바이러스 2종 중 하나만 유행하기 보다는 두 유형이 동시에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WHO와 EMA는 2012-2013 시즌부터 기존 3가 독감백신에 B형 바이러스 1종이 추가된 4가 독감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는 “단체 활동을 많이 하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특히, 독감 유행에 대비해 독감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며, “특히, 최근 국내 독감 유행 사례를 보면 B형 바이러스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예방 범위를 넓힌 4가 독감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