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이사장 김덕용) 에스-중앙병원 흉부외과 전순호 과장은 최근 흉강경(내시경)을 이용해 종격동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흉강경하종격동종양제거술)을 시행,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성공했다.
폐암을 비롯한 종격동, 늑골종양 등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수술법은 제공하여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고통을 더는 것은 물론, 수술을 받기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부담감을 덜어줄 전망이다.
에스-중앙병원 흉부외과 전순호 과장은 지난달 종격종 종양으로 진단된 55세 여성 환자에게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흉부에 3개의 구멍을 내어 종양을 제거했다.
종격동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보통 가슴부위에 30cm 이상의 절개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 수술은 흉부에 1cm미만의 작은 피부절개(port)를 3군데에 내어 내시경 수술 장비를 이용한 수술을 진행했다.
가슴부위에 내시경을 넣는 흉강경 수술은 보통 옆구리에 3~4군데 구멍을 내어 수술 하는데 수술 장비가 들어가기 위해서는 갈비뼈 안에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하며 내시경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보통 가슴을 절개해야 하는 개흉술의 경우 환자에게 30cm 이상의 흉터를 남길 뿐 아니라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통증이 크다. 하지만 이 수술은 수술 부위에 상처가 작기 때문에 미용상 장점 뿐 아니라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통증이 적어 환자가 다음 치료를 받기 수월해 진다.
따라서 수술 후 관리가 수월하고 입원기간이 짧아 환자의 경제적, 정신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전순호 과장은 "앞으로 폐종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흉강경 수술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할 것"이라며 "다른 수술법에 비해 흉터 및 통증이 작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수술을 통해 제주지역 의료발전에 한층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