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젊은 과학자상, 서울대 허인하 씨 선정
암 연구에서 중요한 영향 미치는 microRNA Let-7의 생체 기작 연구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10-30 09:16   수정 2009.11.01 17:36

한국머크(대표이사: 유르겐 쾨닉)는 “생명과학 연구자를 위한 머크 젊은 과학자상”의 1회 최우수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허인하 박사과정, 우수상에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의 박신영 박사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9일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되는 ‘대한 생물학 분자생물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를 위해 머크 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사업부의 총괄 책임자인 크리스티나 샤스레 씨와 영업 총괄 책임자인 한스 알 씨가 직접 방한했다.

젊고 유능한 과학자를 발굴하여 지원하는 “머크 젊은 과학자상”은 2007년 미국에서 시작하여 미국을 포함,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머크가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세계 곳곳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독일 머크와 한국 대한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그리고 한국 머크가 공동 운영 및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진행할 예정이다.

최우수 수상작은 microRNA 분야의 최고 석학인 서울대학교 김 빛내리 교수의 지도 하에 진행된 암 연구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microRNA Let-7의 생체 기작에 대한 연구로, 2009년 8월 그 우수성이 인정되어 국제적으로 저명한 Cell지에 소개되었다.

다양한 생명 현상을 조절하는 마이크로 RNA중에 let-7 마이크로 RNA는 특히 세포의 분화와 암 억제에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연구팀은 줄기세포와 특정 암세포에서 let-7 마이크로 RNA의 생성과정이 Lin28단백질과 TUT4라는 효소에 의해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방식으로 저해된다는 사실을 규명하였다.

TuT4는 Stem cell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향후 줄기세포 연구학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