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준모 카운터 추방 운동 ‘논란’
대안없는 대중영합주의 운동 지적 제기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5-02-11 16:18   수정 2005.02.11 22:44
온라인 약사커뮤니티인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에서 가짜약사, 이른바 ‘카운터’ 추방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약준모는 회원들의 기금을 모금해 일간지 등에 대한 광고게재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약국가에서는 약준모의 카운터 추방 운동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지난해 직선제선거를 통해 당선된 대한약사회 원희목회장이 약사 정체성 확립을 위해 ‘자율정화운동’을 전국적으로 실시했지만 캠페인으로만 그쳤는데 온라인커뮤니티사이트인 ‘약준모’에서 카운터 척결운동을 전개해 보았자 그 실효가 있겠느냐는 것.

또 카운터 추방 운동을 잘못 전개할 경우 일반인들에게 약사 및 약국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약국가에서는 카운터 추방운동을 추진중인 약준모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카운터 척결운동 이면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의구심도 제기하고 있다.

카운터추방운동을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전개할지와 운동전개에 따른 재원확보방안, 대한약사회의 협조 구축방안 등에 대한 프로그램 제시없이 언론플레이만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

또 일각에서는 약준모가 회원수를 증가시키기 위해 구체적인 대안제시없이 대중영합주의적인 구호만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약사회 일각에서는 약준모가 다음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는 회장을 당선시킬 수 있을 정도의 회원수를 확보할 것이라는 예측(?)도 하고 있다.

약준모는 2002년 발족한 이래 약사사회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윤활유 역할과 약국가 밑바닥의 정서를 약사회에 전달해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순기능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같은 순기능을 바탕으로 약사사회를 변화시키려는 약준모의 활동에는 약사회 관계자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약준모가 약사사회의 여론을 주도하고 미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건전한 약사커뮤니티 사이트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대안 제시없이 구호만 요란한 캠페인. 대중영합주의적인 카페운영방식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 단체의 명칭인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모임’의 취지에 충실한 활동에 충실해야 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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