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 2024 춘계학술대회 개막, 1400여명 참석
'의료기관 마약관리 강화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주제로 개최
초청특강-심포지엄-학술특강 마련...40여개 제약사 부스 참여
김정태 회장 "환자안전 위한 마약관리업무 개선 방안 모색 기대"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6-22 15:30   수정 2024.06.23 11:33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22일 열린 ‘2024 한국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 개회식에서 김정태 한국병원약사회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약업신문

2024년도 한국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의료기관 마약관리 강화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한 이번학술대회엔 우리나라 제1호 프로파일러인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의 권일용 겸임교수를 초청한 '특강'과 '심포지엄', '학술특강'이 마련됐다.

24편의 회원 포스터 발표와 함께 행사장엔 40여개 제약사 및 약국관련 기업 부스가 마련돼 병원약사 회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정태 한국병원약사회장. ©약업신문

한국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대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병원약사의 전문성으로 국민에게 더 나은 약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초청특강과 심포지엄, 학술특강 등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엔 식품의약품안전처 채규한 마약안전기획관, 한국병원약사회 정경주 부회장(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약제팀장),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정지은 교수가 참여해 마약류 안전사용 정책의 변화와 현황을 살펴보고 의료기관 마약관리 업무에 대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학술특강에선 정신신경계 질환 약물요법 최신 지견이 공유된다.

김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 심포지엄을 통해 마약관리업무의 제도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마약관리에 있어 환자안전에 한걸음 더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유익한 정보를 습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의료기관 내 마약관리자라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뜻깊은 행사를 개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의료기관 내 마약관리현황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보다 나은 대안을 도출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최근 정부의 의료개혁 세부 정책 논의 속, 한국병원약사회도 직접 참여해 의료인력 등 제도를 마련해가는데 직접 참여하게 되길 바라고, 그것이 가능하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왼쪽)과 이미옥 대한약학회장(오른쪽)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약업신문

대한약학회 이미옥 회장도 한국병원약사회의 춘계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국가전문약사제도라는 성과를 이뤄낸 한국병원약사회와 전국 7천여 병원약사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면서 "최근 마약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고, 국회에서 이뤄진 대국민 설문에서도 마약류 오남용방지를 위한 입법 중요성이 최우선으로 강조된 만큼, 오늘 의미있는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 춘계학술대회에서 한국병원약사회장 표창 수상자들이 김정태 한국병원약사회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약업신문

이날 개회식에선 병원약제 업무개선과 병원약사 직능 향상을 위해 애쓴 회원들에게 한국병원약사회장 표창과 축하패 시상식도 마련됐다.

한국병원약사회장 표창은 김효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약제팀장), 이지영 (국립중앙의료원 약제실장), 김윤경 (국립경찰병원 약무팀장), 정지아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파트장), 김남희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약제팀장), 김태주 (강원대학교병원 조제팀장), 이경명 (제주한라병원 약제과장) 등 7인에게 수여됐다.

박희진 (충청북도 청주의료원 약제팀장), 박미선 (전북대학교병원 약제부), 손유민 (삼성서울병원 수석약사), 서예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무정보팀장), 조정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항암조제파트장), 송슬기 (보훈공단 중앙보훈병원 약제실) 이상 6인은 축하패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한국병원약사회는 해외 병원약사들과의 교류도 이어오고 있다. 베이징종합의학학회 약학분회 린양 회장을 비롯해 20여개 병원의 약제부서장들은 이날 춘계학술대회에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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