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약사 학술제 개막 "약사 직능 강화 및 미래 방향 모색"

미래 약사 모습 조명 및 현안 관련 심포지엄 및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2023 제9회 대한민국 약사학술제와 팜엑스포가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약업신문

"건강한 개인과 사회! 약사가 지켜냅니다"

대한약사회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3층에서 제9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를 개최했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약사 사회 현안에서 약사 직능을 확대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그간 임상 강의 위주의 학술제에서 탈피해 심포지엄 위주의 학술제를 기획했다"며 "오늘 이자리에서 나오는 많은 의견으로 대한약사회와 대한민국 약사사회가 국민을 위해 올바르게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학술제가 약사 본연의 역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약사회가 함께하겠다"고 했다.

이날 학술제엔 4개 강의실에서 다양한 심포지엄과 학술 강의가 펼쳐진다.

△전문약사 △디지털 시대의 약료와 약국 경영 △나는 스포츠 약사다! 심포지엄이 12시부터 300호에서 연이어 열리고, 약사 역할에 대한 고민이 담긴 △약사의 미래, 언론에게 듣는다 △마약위험국 문턱에서 약사의 역할 △우리는 어떻게 건강한 사회를 지켜낼 것인가 등의 특강도 이어진다. 약대생을 위한 진로설명회 △약사라는 사명으로 도 열린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약업신문

또 정신건강 관련 임상강좌도 마련됐다. 최 회장은 "취약한 정신건강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시대에 약사가 개인과 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개회식엔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김필여 이사장, 한국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 한국산업약사회 오성석 회장, 약학정보원 김현태 원장, 의약품정책연구소 서동철 소장, 대한약사회 임상규, 조덕원 감사 등이 참석해 약사 사회에 힘을 실었다.

특히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초고령 장수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고, 팬데믹이 또 찾아올 수 있다"며 약사 직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또 전문약사제도에 '통합약물관리' 과목이 추가돼 개국 약사에게도 전문약사의 길을 연 것처럼 앞으로도 남은 임기동안 국회에서 약사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선 학술대회 주제발표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구연, 포스터, 웹툰·UCC 부문이 진행됐고, 2회째 실시되는 복약지도 경연대회는 오후 현장에서 최종 수상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수상자 명단]
△구연부문(약대생)
최우수상 – 일본의 OTC 판매기 운영 체계 비교 분석과 한국에서의 함의 및 비교 제도론적 고찰(이현경)
우수상 – 노인대상 커뮤니티 케어의 현황 및 발달전망(윤예빈, 김도연, 김수연, 송지선, 전호진)

△포스터부문(약사)
대상 – 다제약물 복용 노인환자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고종희, 금민정, 김재송, 손은선)
최우수상 –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안(김규환)
우수상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 처방중재 현황 분석(김명래)

△포스터부문(약대생)
최우수상 - Vancomycin TDM 시 trough concentration 기준의 적절성 확인(고경현)
우수상 -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단계에 따른 약물 재창출 전략 탐구(이민성, 최동우, 이동은, 박상민)

△웹툰·UCC부문(공통부분)
대상(UCC) - 비당꼭(비대면 진료를 원하는 당신이라면! 꼭 봐야하는 영상)(김성현, 이은솔)
최우수상(UCC) - 국민건강 위협하는 비대면투약(feat. 의약품자판기)(이유정, 주리나, 조아영)
우수상(웹툰) - 공직약사 이야기(조혜림)
우수상(UCC) - 우리동네 스포츠약사(정인지, 정상원, 홍혜림, 진민기, 김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