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이강원, 최혁순, 전훈재 교수. 사진=고대안암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최근 열린 ‘제 6회 Korea Digestive Disease Week(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 학술대회)’에서 병원 소화기내과 연구팀이 ‘2022년 대한소화기내시경 연구재단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 ‘Feasibility of Wearable Display Glasses for Medical Students in the Endoscopy Room’은 이강원 교수, 최혁순 교수, 전훈재 교수가 진행한 ‘새로운 형태의 의과대학 학생 교육’에 대한 연구로서, 지난해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지 ‘Clinical Endoscopy’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기본적 구성요소인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스마트글래스) 기기를 활용한 소화기내시경 실습 교육이 의과대학 학생들의 집중도와 새로운 형태의 교육에 대한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고했다.
이강원 교수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신종 감염병의 도전을 끊임없이 직면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과거의 교육 형태를 지속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연구 동기를 설명했다.
최혁순 교수는 “최근 주목받는 메타버스 기술은 실제 현장에서 상용화 할 수 있는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의 효과적인 방법으로, 향후 메타버스 생태계는 무한히 확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이 논문은 의과대학 실습 교육을 메타버스 환경으로 이식하기 위한 실험적 시도의 하나로, 학계 최초로 필수 요소인 웨어러블 기기의 타당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고 연구의 의미를 전했다.
전훈재 교수는 “미래 교육 환경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진일보한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필수적 요소인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기기에 대한 선행 연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 것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