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달 “한약사 개설약국, 잦은 처방약 변경 등 문제 심각”
18일 화성지역 약국 방문…한약국 관련 현장 애로사항 청취
이주영 기자 jy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11-18 19:22   수정 2021.11.18 19:23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박영달 후보(기호 2번)가 경기 화성시 일대 약국을 방문해 한약사 개설약국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점을 청취했다. 

박 후보는 18일 한 화성지역 약국에서 “처방약 변경이 너무 잦아 동일성분으로 조제를 하고 의원에 통보하려는데 팩스를 차단해 직접 찾아갔더니 주거침입으로 고발당했다”는 사연을 접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약국 약사는 “한약사 개설약국에서 약사를 고용해 전문의약품을 버젓이 취급하고 있다. 일반의약품 가격 난매가 심해 인근 약국의 피해가 극심하고 심지어 폐업을 고민하는 약국들도 있다. 수년간 어렵사리 정립된 가격질서가 하루아침에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박영달 후보는 “동일성분 조제는 법으로 보장된 제도로 약사의 권리다. 절차에 따라 해당 의원에 통보하려는데 이를 차단하고 직접 찾아간 약사를 주거침입으로 고발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라며 “직능과 회원 보호차원에서 약사회가 적극 법률지원에 나서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약사 개설약국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3년간 무던히 노력했다. 질의도 하고, 고발도 해봤고 정부와 정치권 등 방문하는 곳마다 이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을 촉구했지만 아직까지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심히 유감스럽다”며 “분명히 법에 약사, 한약사의 면허 범위가 명시돼 있음에도 이를 위반한 행위가 왜 처벌되지 않는지 개탄스럽다. 약국과 한약국 분리, 교차고용금지가 관철될 때까지 약사회는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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