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한동원 예비후보가 약사와 의사, 환자가 상생가능한 처방전리필제를 실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동원 후보는 9일 “현재 대한약사회에서 제기하고 있는 처방전리필제는 당뇨나 혈압 장기처방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기존 처방전을 1회 더 사용하는 것”이라며 “환자는 진찰료가 절약되고 정부는 건강보험지출이 절감되지만, 병원은 수입이 거의 반으로 줄어들어 찬성하기가 어렵다”며 양측이 상생가능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한 후보는 “병원이 진료하지 않는 평일 오후 7시 이후나 휴일에 약국을 방문해 월 1회, 조제일수는 5일 정도 기존처방약물을 리필조제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자는 평일에 병원방문이 힘든 경우 소진된 기존 약물의 복용 기회를 약국을 이용해 한 번 더 얻을 수 있다. 약국은 환자의 조제 편의를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리필환자 증가에 따라 평일 저녁이나 휴일 근무시간에 근무하는 약국이 늘어날 수 있다. 국민들의 약국이용도 훨씬 편해진다”며 “병원에서는 환자들의 약물복용순응도를 높여 질병치료 및 건강관리가 용이해진다. 5일 정도 리필일수는 병원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국민의 편의를 위해서, 약국의 소중한 이익을 위해서 반드시 처방전리필제를 실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