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약대생 소통의 장 ‘2021미래약사연수원’ 성료
약사회, 대상 ‘지역약국 속의 전문약사제도’ 등 콘테스트 수상작 공개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9-06 06:00   수정 2021.09.06 07:10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지난 2일 프레젠테이션 콘테스트 수상자 시상식을 갖고 ‘2021 미래약사연수원’ 전체일정을 마쳤다.

‘2021 미래약사연수원’은 기획위원회 주관으로 8월 1일부터 29일까지 한 달간의 여정으로 진행됐다. 약학대학생들이 선배 약사들과 소통을 통해 미래 약사직능에 대해 능동적으로 고민하고 전문직능인으로서 미래를 설계하는 준비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을 갖은 프레젠테이션 콘테스트에는 총 29개 약학대학에서 120명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강사 13명, 멘토링 14명의 지원 속에 진행됐다.

특히 이의경 교수(전 식약처장), 장선미 교수(가천대 약대), 정재호 이사(전 식약처 과장), 김은미 약사(국제 보건 컨설턴트), 정상원 약사(스포츠 약료)를 비롯해 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계신 있는 선배 약사들이 △고령사회 △감염병 △전문약사 △의약품 품질 등을 주제로 학생들과 소통했다.

그동안 미래약사연수원 홈페이지에는 약 10,000여명이 방문해 선배들의 강의, 친구들의 발표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했다.

참가자들은 가장 인상 깊은 프로그램으로 맞춤 멘토링, 프레젠테이션 콘테스트, 키워드별 유튜브 라이브 강의를 손꼽았다.

미래약사연수원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많은 약사님들이 환자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사회의 인식을 바꾸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됐고, 나도 그런 사회의 일원이 빨리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내년 후배들에게 “이 행사는 단순히 스펙으로만 활용되지 않는다. 어떤 약사가 되어야 할지, 앞으로 미래약사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넓게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

콘테스트에는 총 20개 작품이 출품돼 대한약사회 기획위원회 자체 심사를 거쳐 대상(1팀), 최우수상(3팀), 우수상(5팀)으로 선정됐으며 대상에게는 100만원, 최우수상에는 50만원, 우수상 3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약대생들이 미래약사연수원을 통해 본인의 진로를 구상하는 데 충분한 정보와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연수원 개최로 약사회와 학생들과의 접점을 만들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던 만큼 앞으로 본 연수원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진혜 기획이사는 “출품작을 심사하면서 모든 영상을 여러 번 보았는데 기대 이상이었으며 무엇하나 버릴 것이 없이 깊이 고민하고 토론한 흔적을 느꼈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값진 것이기에 순위를 가른다는 게 너무나도 힘들었다”며 “약사로서 역할을 다하고 사회와 함께 하며 미래를 만들어가려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함께 노력하는 선배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상한 프레젠테이션 콘테스트 참가작은 대한약사회 유튜브채널과 미래약사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1 미래약사연수원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대상 : 지역약국 속의 전문약사제도(호약이들팀)
△최우수상 : 고령사회와 폐의약품(미고랭맛집미슐랭6스타레스토랑팀), 의약품 품질 개선을 위한 불량의약품 신고제도 활성화 방안(우미제약품질관리가팀), My Healthway 연계 실버라이닝(실버버튼팀)
△우수상 : 수진권고 & 약물상담(Pharasite), 약력관리로 약사의 전문성을 높이다(전대미문팀), 방문약료 일기예보(고속도약팀), Disease X 미래약사(PharmaXists assemble팀), 소통과 정보 부족으로 인한 의약품 품질 관리 감독의 문제(First Quality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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