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기 약교협 이사장에 손동환 계명대학교 약학대학 학장<사진>이 공식 취임했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지난 2일 손동환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또한 제6기 약교협을 이끌어갈 임원 발대식을 함께 열었다. 손 이사장의 임기는 올해 3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2년이다.
이번 이사장 취임식과 발대식은 현재 코로나-19의 감염현황이 전국적으로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약교협 사무실에는 본부장 2인 등 소수의 인원만이 참석했고 전체 위원은 약교협이 새로 도입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참여했다.
손동환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제약·바이오 인재와 임상역량을 갖춘 약사 양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모범이 되는 교육과정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 집행부의 주된 목표”라며 “통합 6년제가 시행되는 2022학년도를 시작으로 향후 10년 이후를 바라보는 장기적인 약학교육과정의 초석을 놓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다양한 실험실습과정에 참여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프로그램으로 졸업논문제 도입을 검토하는 등 약학대학 교수들의 연구와 학부생들의 교육을 연결시키는 프로그램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7년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약사고시 위원장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지식역량의 극대화를 위해 전공교육을 고도화하고, 학문 간 융합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적인 융통성을 부여할 할 교육을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약사고시는 그동안 미뤄 왔던 통합형 문제의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AI(Artificial Intelligence)의 파고를 넘어서려면 학생들이 배우면서 직접 수행하는 과정이 마련돼야 한다. 이를 위해 BDPharm(Big data in Pharmacy)을 만들어 미래약학교육위원회에 포함시켜 대응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성공적으로 정착한 임상분야는 국제적인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 성과기반교육(OBE)과 교내 OSCE(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 등의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약교협은 전체 조직을 기획운영본부와 교육지원본부로 나누고 부이사장에 이재휘 중앙대약대 학장을, 기획운영본부장에 박광식 교수(동덕여대)를 임명하고 산하에 총무위원회(박광식 교수 겸임), 재무위원회(한은영 교수, 덕성여대), 기획위원회(진영원 교수, 서울대)를 두기로 했다. 또한 PEET를 총괄하는 교육지원본부장에는 나영화 교수(차의과학대)를 임명했다.
또한 통합6년제 교육지원단(정재훈 교수, 삼육대)에는 교육과정팀(노민수 교수, 서울대)과 평가인증지원팀(정이숙 교수, 아주대)을 두고, 실무실습위원회는 김현아 교수(숙명여대)가 위원장을 맡기로 결정됐다. 특히, 실무실습위원회 산하에는 의료기관(김현아 교수 겸임), 약국(정경혜 교수, 중앙대), 제약(박준범 교수, 삼육대) 등 3개의 소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여기에 학술홍보위원회(이미경 교수, 우석대), 미래약학교육위원회(오정미 교수, 서울대)와 그 산하에 BDpharm(한은아 교수, 연세대), 분과협의회(한효경 교수, 동국대)를 가동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