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서울광장에서 1천만 서울시민과 1천여 서울약사가 건강을 화두로 교감하는 건강축제의 막이 오른다.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한동주)는 오는 9월 22일 오후 1~5시 서울의 중심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2019 건강서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건강서울페스티벌은 지난 2013년 9월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으며, 건강축제 형식을 빌려 약국의 모든 역할과 기능을 그대로 광장에 옮겨놓은 행사이다.
약국만 제대로 이용해도 국민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이 가능해 의료비 절감과 건강보험재정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서울시약사회는 26일 간담회를 개최, 대회 준비 현황을 설명했다.
한동주 회장은 "지난 6년의 성과가 크다. 내부 약사 행사가 아닌 약사와 시민이 같이하는 약사회와 약사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며 "명절 연휴 등으로 실제 건강서울페스티벌을 준비하는 기간이 짧아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이번에도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성호·추연재 공동준비위원장은 "서울시청 광장을 장소섭외하는 것이 무척 어려웠다"며 "약료서비스의 전문가인 약사를 통해 약국이 단순히 의약품을 구매하는 곳이 아니라 우리가족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건강상담이 서비스되는 공간이라 것을 시민들에게 알려낸다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21개 건강상담 및 체험 테마부스가 서울시민을 맞이한다. 일반의약품, 한방생약, 동물용의약품, 체외진단용의료기기,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중년건강과 성인병, 치매예방, 금연, 뷰티·헬스 등이다.
특히, 시민들을 사전 모집해 행사 당일 약사 체험과 건강부스를 안내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약사·약국의 역할과 기능을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종전까지는 분리 설치됐던 참여 제약사 부스는 건강상담 테마부스와 결합해 이원화된 형태에서 벗어나 약사, 제약사, 시민이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건강서울은 서울 시민과 가족, 약사가 참여할 수 있는 건강댄스 플래시몹 등 건강 이벤트를 준비해 건강과 함께 재미요소를 더해 기획했다.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은 “약사들은 보건의료현장 최일선에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해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며 “2019 건강서울페스티벌은 한 단계 진화된 건강축제의 모습으로 1천만 서울시민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 부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오늘은 내가 약사(약사체험)',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가칭) 약사는 의약품안전관리자', '우리 동네 어르신 돌봄약국, 가출소녀 돌봄약국' '세이프약국', ' 대체조제 바로 알기' '일반의약품 바로알기' 등이 준비된다.
한편, 서울시약사회는 2019 건강서울페스티벌의 새로운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