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엑스포 코리아'가 K-뷰티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며 화려하게 폐막했다. 지난 11~13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엔 해외 바이어 1만명 이상이 몰렸다.
킨텍스 측에 따르면 3일간 참관객은 4만명에 달했다. 47개국 180개사와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상담액 13억8000만 달러, 계약추진액 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참가기업과 참관객의 95% 이상이 이번 행사에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행사에는 12개국 512개사, 790부스가 참가해 최대 규모를 다시 경신했다. 글로벌 스폰서사인 아마존 광고를 비롯해 베트남·대만·중국·불가리아 단체관과 미국·일본·싱가폴·프랑스 등 해외기업 65사가 참여했다. 두바이·이집트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기업도 부스로 참가해 K-뷰티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킨텍스는 코트라 경기북부지원본부와 함께 전 세계 47개국 180개사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1:1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사무국 초청 외에도 자발적으로 참관한 해외 바이어까지 더해져 상담이 활발하게 이어졌다. 총 1780건의 상담에서 상담액 1억3800만 달러, 계약추진액 43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바이어들은 "신규 발굴 기업이 국내 뷰티 박람회 중 가장 많은 것 같다"며 "이번 박람회 방문을 통해 원하는 거래를 성사했고, 내년에도 반드시 방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주한튀르키예대사관과 주한불가리아대사관 등 주요 해외 내빈도 자발적으로 방문했다.
부대행사로 'K-뷰티 인사이트 콘서트', 'K-뷰티 AI 부트캠프' 등이 열렸다. △K-뷰티 트렌드와 미래 △빅테크 플랫폼 활용 △이커머스 성공사례 △AI 기반 뷰티 트렌드 분석 △글로벌 진출 전략 등이 공유됐다. 특히 중동·북아프리카·인도 시장 설명회는 현장에서 긴 줄이 이어질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발굴·홍보하는 'K-뷰티엑스포 어워즈'도 열렸다. 대한미용의학회와 협업해 심사를 진행한 결과, △피에스아이플러스 '3D메타뷰' △코이즈 '우주인토닝' △키키글로우 '망고 비타씨 피디알엔 엘세븐 니들샷 슬리핑 팩' △보타닉센스 '스칼프토닉' △에코디엠랩 '쿼드쎄라 티탄' 등 5개 제품이 선정됐다.
킨텍스 이재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엔 해외 바이어가 1만명 이상 방문해 수출 상담과 제품 계약이 활발했고, 협업을 희망하는 해외 전시 파트너사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내년엔 전시 규모를 1만㎡이상 확장해 전문 품목관을 확대하고 해외바이어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K-뷰티엑스포 코리아는 10월 15~17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며, 내년 1월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