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2018 약사회장 선거, 승자의 웃음은 누가?
오후 6시 투표 마감, 우편 투표 개표 후 온라인 결과 발표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12-13 06:00   수정 2018.12.13 13:25
드디어 오늘 투표함이 열린다. 마지막 승자의 웃음을 지을 당선자는 누가 될까.


지난 11월 3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를 달려온 기호 1번 최광훈 후보와 기호 2번 김대업 후보 중 한명이 앞으로 3년 동안 약사회를 이끌 수장으로 결정된다.

두 명의 후보가 초반부터 양자 대결을 보이면서 40일간 치열한 선거전을 벌였던 만큼, 이번 선거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광훈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하루 150여개 회원 약국과 병원 약제부를 방문하기 위해 강행군을 했고 투표 용지가 발송된 시점에선 전화로 유권자께 인사를 드리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사를 드리지 못한 회원 유권자분들이 더 많아 아쉽다”고 밝혔다. 

또 “바쁜 일상 중에서도 따뜻하게 맞이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전국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직접 찾아 뵙지 못한 유권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최 후보는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했다. 진인사 대천명의 자세로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겠다"는 선거 마무리 소회를 밝혔다.

김대업 후보는 "선거 결과가 어떠하더라도 흔쾌히 승복할 것이며, 이 과정을 함께 해준 약사 회원들께 감사를 표한다"며 "선거 과정에서 다수의 문자나 전화 등으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또, "첫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대가를 받고 임원 자리를 약속하거나 각서를 쓰지 않고, 내부 갈등 종식을 위해 보복 조치를 하지 않겠다. 선거 규정과 선관위 결정을 존중하면서 철저히 정책 선거로 임하겠다는 3가지 약속을 선거 기간 내내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그간의 선거 과정을 소회했다.  

또한, 김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경쟁했던 최광훈 후보에 대해 대한약사회장으로서 손색이 없는 분으로 회원이 어떤 선택을 하던 화합의 약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선거는 약사회 첫 온라인 투표가 도입돼, 투표율 상승을 기대했지만, 지난 선거(2015년)  59.9%와 비슷한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총 유권자수는 31,785명으로 우편투표는 22,040명, 온라인 투표는 9,745명으로 12일(오후 6시 기준) 우편투표 누적수는 9,237명, 온라인(모바일) 투표는 8,106표로 총 투표율은 54.6% 정도이다. 


13일 투표 마감까지 얼마나 더 많은 투표용지가 도착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일단 지난 선거와 비슷한 투표율이 예상된다. 

투표용지는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되면 우체국 사서함에서 확인 작업을 거쳐 개표가 진행되는 서초동 대한약사회관 대강당으로 옮겨진다.  

바코드 확인작업을 거친 다음 본격적인 개표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중간집계가 나오는 자정 무렵에 당선자가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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