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에 실시되는 대한약사회 선거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모바일 투표(온라인 투표)의 참여율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19일 18시 기준) 모바일투표 신청자는 6,371명으로 전체 대상자 3만 1백여명(대략 회원의 95%) 중 약 20% 정도이다.
회원들의 참여율이 저조한 이유는 홍보 부족과 더불어,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투표 시 개인의 투표 결과가 공개될 수 있다는 괴담(?)이 떠돌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약사회 김영희 홍보위원장은 "투표관련 개인 정보는 절대 유츨되지 않으며 개인이 투표 여부에 대한 결과도 알 수 없다"며 "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
모바일 투표 신청은 20일 24시까지 진행되며, 간단한 본인 인증을 거치면 신청이 가능하다.
대한약사회는 스마트폰 사용자에 한해 신청 문자를 이미 2차례 발송했으며, 20일 하루동안 한차례 더 문자 메시지를 보내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문재빈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에 처음 도입한 온라인투표 신청자 수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오는 20일 자정까지 진행되는 온라인투표 신청에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는 첫 모바일 투표를 실시하는 만큼,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11월 28·29일 양일간 모의 모바일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며, 선거의 모바일 투표는 12월 11일부터 13일 1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