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대약회장 선거 출마 선언…'약사회 개혁' 주창
"드나든 문은 같은 동문(同門)이지만, 사람은 다르다"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10-17 06:02   수정 2018.10.17 08:12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이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은 16일 오후 7시 대한약사회 기자실에서 대한약사회장 출마 기자 회견을 실시, "새로운 약사회를 만들기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약사회의 개혁'을 주창하며 최광훈 출마자는 " 수많은 선배 동료약사들이 피땀으로 만들어온 약사정신과 8만 회원의 뜻을 정면으로 배반한 지난 집행부의 반민주적 전향적 합의에 의한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 제도로 인한 아픔을 겪고 있다"며 지난 집행부의 회무를 비판했다. 

또, "지난 선거 후유증으로 고소 고발이 난무하고 여러 민형사 소송으로 약사회의 운명이 사법부의 판단에 내맡겨지는 형국에 처해 있고, 민주적 절차와 규정이 무시된 독단적 회무로 약사회는 극심한 내부분열의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고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최광훈 출마자는 "제가 만들고자하는 새로운 약사회는 항쟁정신, 창조정신, 미래정신, 민주정신을 바탕으로 약사회 개혁을 통한 내부 혁신, 약국 경영 패러다임과 약사 서비스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가체계 전면 개편, 중장기 약사 직능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근간으로 한다"며 5가지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을 살펴보면, △민주적 원리와 도덕적 가치관을 기반으로 고도로 전문화된 정책조직으로의 탈바꿈 △인사추천위원회를 설치해 공정하고 투명한 임원인사 실시와 대의원 선출 제도 개선과 회장 탄핵요건 완화 등을 제시했다. 

또, △미래 약사직능 창출을 위한 중장기 계획인 약사미래발전전략 2030을 추진, 방문약료 제도화, 병원과 지역약국 전문약사 제도 도입 등 약속했다. 

△단순 수가인상이 아닌 약국 조제 수가의 전면 개편과 신 약사상대가치 창출과 △30대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 약사 미래지도자 양성 등을 주요 사안으로 꼽았다. 


중앙대학교 동문인 조찬휘 집행부의 회무 실책과  2012년 서울시약사회 선거에 동문들이 과도하게 개입한 정황에 대한 비판여론에 대해서도 정면 승부를 택했다. 

최 출마자는 "드나든 문은 같은 동문(同門)이지만 사람은 다르다"며 "대한약사회장이 되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공정하고 능력있는 사람을 쓰는 인사문제이다. 공정하고 민주적인 회무를 해달라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약사회를 정비해야 한다는데 강한 뜻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광훈 출마자는 약사사회에 비춰지는 '부드러운 이미지'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민주적이고 도적적인 회무 스타일이다. 이는 회원들에게 다가갈 때 갖춰야 하는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원칙이 있고 소신이 더해지는 회무에는 단호하게 추진한다"고 답했했다. 

최 출마자는 "약사회의 개혁과 도덕적으로 문제없는 약사회를 원하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간직하고 대통합을 실현하는 회장이 되겠다"며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 대한약사회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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