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약사회가 오는 11월 4일 연합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3지역의 약사회가 연합해 연수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남구약사회(회장 신성주), 서초구약사회(회장 권영희), 송파구약사회(회장 박승현)는 지난달 28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급변하는 약업환경을 이해하고 다양한 교육 요청에 부응하고자, 연합 연수교육을 계획 했다"고 밝혔다.
강남 3구는 첫 연합 연수교육 실시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이를 계획, 각 지역 구약사회에서 연수교육을 진행하고 교육을 받지 못한 회원들을 위해 하반기 연수교육을 공동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11월 4일 열리는 연수교육은 3구 약사회에 사무처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1천여명 규모로 코엑스에서 열리며, 연수교육 출결은 앱을 통해 관리된다.
연수교육은 약사회 신상신고와는 관계없이 12월 말까지 조제업무 6개월 이상 종사자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
교육 내용은 3구가 함께 진행하는 만큼, 분야별 전문성과 인지도를 고려한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해 17개 강의를 진행, 1, 2 강의장을 운영해 회원들이 관심분야나 시간에 맞춰 골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20여개의 제약관련 부스도 마련해 신제품 정보와 약국경영에 필요한 의약품 정보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강의 구성은 약국세무 관리(송격학 세무사), 노인약료( 엄준철 박사), 의약품 부작용 모니터링(윤중식 약사), 약국 노무 관리( 안치현 노무사), 약사 윤리와 약사법(성균관대 이재현 교수) 등 전문강의뿐만 아니라 여행전문가 노미경 씨의 인문학 강의와 빅데이터전문가 송길영 씨의 약국경영 강의 등 기존 연수교육과는 차별화된 강의가 마련돼 있다.
송파구약사회 박승현 회장은 "강남 3구에서 오랫동안 논의 해오던 연합 연수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각 분회의 연수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미처 받지 못한 회원들이 서울시약사회에 몰리면서 연수교육에 대한 부담이 커져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했다"며 이번 연합 연수교육의 배경을 설명했다.
강남구약사회 신성주 회장은 "이번 연합 연수교육은 지역적으로 가까운 3구 약사회가 회원들을 위해 교육의 질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만큼 의문을 갖는 시선도 있을 수 있지만, 다양한 연수교육을 통한 회원 서비스 증대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약사회 권영희 회장은 "좋은 연수교육을 제공하는 일이야 말로 약사회의 순기능이다. 3지역에서 함께 양질의 다양한 강의를 회원에게 제공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돼 기대가 크다"며 "연수교육 형태의 좋은 선례가 될수 있길 바라며, 이번 연수교육이 성공적으로 개최 할수 이도록 관심을 가져달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