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6천만원 등록금·기탁금, 진짜 낼 후보 따로 있다?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9-21 12:00   수정 2018.09.21 12:18
대한약사회장 후보 구도가 점차 뚜렷해 지고 있지만, 여전히 선거판에는 새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동안 약사회를 떠나 뚜렷한 활동이 없던 인물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고, 은근히 이름을 흘리면서 막상 기자들의 물음에는 답을 피하는 인물도 있다.  

이른바, '가짜 후보'로 본인의 의지보다는 선거 때 각 동문들이 적당한 인물로 내세우는 유형부터, 일단 이름을 알려 다음 선거를 기약하는 유형, 유력 후보들에게 존재감을 알려 훗날을 도모(?)하려는 인물 등 다양하다. 

물론, 아직 출마 결정을 하지 못하고 고민 중인 후보나, 전략적인 이유로 출마 선언을 하지 못하는 인물들도 있지만, 결국은 주변 상황이나 눈치를 보며 정착 후보 등록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선거 개표일이 12월 13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은 두달 남짓 정도로, 오는 11월 3일 예비 후보 등록 후에는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이에 정작 그때가 되면 후보 등록을 하는 이들은 정해져 있다고 약사회 인사들은 말한다. 

대한약사회 선거 규정상에서 후보 등록(예비후보도 동일)을 하기 위해서는 등록금 4천만원과 기탁금 2천만원을 내야 하는데, 선거 의지가 없는 인물들은 이 같은 손실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한약사회 선거가 동문이나 주변 상황에 의지 하지 않고, 약사회를 위해 일할 의지가 분명한 인물을 선택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회원들의 관심과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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