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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선거 일정이 다가오면서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들은 점점 늘어가고 있지만, 명확한 후보 구도는 안개 속이다.
이름이 오르는 후보들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는 '동문'에서의 정리가 아직이라는 것.
약사사회가 공감하는 동문선거의 폐단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자 관문처럼 '동문 단일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대한약사회를 비롯 시·도약사회장 선거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불특정 다수의 투표권자를 묶어주는 것이 '동문'으로 회원들이 출마 후보자는 몰라도 동문이면 1표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는 것.
9월 20일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의 출마 여부를 결정짓는 법원 판결에 대한약사회뿐만 아니라 서울시약사회장 후보들과 경기도약사회장 후보들이 주시하고 있는 이유도 '동문'과 영향이 있다.
동문간의 지지가 회장 선거의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대약 후보로 어느 대학의 후보가 나서게 되는냐가 서울과 경기도에도 영향을 준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대한약사회 후보 구도가 확실해지기 전에 서울이나 경기에서 출마 선언을 주저하는 이유도 이 같은 이유로 볼수 있다.
최근 같은 동문 후보간에 단일화 작업이 진행 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엄밀하게 말하면 출마선언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화를 한다는 것은 어패가 있는 행위이다.
일각에서는 동문 단일화도 엄밀히 '동문회의 선거 개입'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정치 정당에서도 한명이 후보를 내세우는 것과 같다며 선거 전략임을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동문 후보간 비공식적 단일화 행위를 제제할수 있는 규정은 없다"며 "공식적으로 동문에서 후보 단일화를 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문제제기한 사례는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선거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한 유권해석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 대한약사회의 입장이다.
약사회 선거규정 상, 중립의무자에 동문회장이 포함돼 공식적인 선거 운동을 할 수 없지만, 동문내에서 은밀하게 진행되는 비공식적 단일화 과정은 제제할 수 없다는 것.
동문회에서 후보 단일화를 통해 결정되면 반드시 '당선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1표가 아쉬운 선거에서 동문 숫자는 결코 무시할수 없는 베네핏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식이 개선 되지 않는 한 '약사회 선거=동문 선거' 공식은 바뀌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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