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지금의 나를 지켜주는 말, 역지사지"
동문회보 인터뷰 통해 "나를 만든 말은 진인사대천명"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3-03 07:01   수정 2016.03.03 18:03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역지사지'를 강조했다. 회무경력 30여년의 경험에서 나온 생각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발행된 중앙대약학대학 '동문회보'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조찬휘 회장은 오늘의 자신을 지켜주는 말은 '역지사지'의 태도라고 설명했다.

게재된 7쪽 분량의 인터뷰는 가난한 과거와 재수생 시절을 거쳐 중앙대약학대학에 입학하는 과정, 약사회 회무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 약사사회의 수장으로 활약해 온 시간과 회무 철학이 반영돼 있다.

인터뷰에서 조 회장은 가난한 학창시절 열심히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는 것을 강조하며, 자신을 지탱해 준 힘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무를 시작한 이후 여러 파고를 겪으면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는 힘은 '역지사지(易地思之)'라고 소개했다.

조찬휘 회장은 어린 시절에 대해 "무슨 일이건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하늘이 알아주고 운명이 도와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선을 다해야 최고의 자리에 이를 수 있는 평범한 진리를 전하고 싶다는 것이 조 회장의 말이다.

후배들에게는 배려를 언급했다. 회무에 관심이 있고 약사회의 지도자가 되기를 원하는 후배들에게는 회무경력 30여년의 시간과 경험이 반영된 말이 바로 '역지사지'라는 설명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고 행동하라는 것이다.

조 회장은 "약사사회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으며, 순간순간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할 일이 끝도 없다"며 "내 이익을 차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부족하고 아무리 내가 옳다고 생각하더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다시한번 생각하는 것이 결국 긴 과정에서 도움으로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약사사회에는 위상 제고를 위해 함께 가자고 당부했다. 합심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조 회장은 "신임 집행부가 출범하면 선거과정에서 도출된 의견이나 문제를 포함해 약사사회의 위상 제고라는 큰 틀을 향해 모두가 합심해서 가야한다"며 "가야할 길이 멀기는 하지만 피해갈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약사회관 재건축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약사의 위상을 위해서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힘을 실었다.

조찬휘 회장은 "당대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며 "돌아가신 김명섭 회장님이 주춧돌을 놓아 서초동 시대를 연 약사회관이 세월의 흐름 앞에 속절없이 노출돼 비만 오면 직원들이 신문지를 들고 이리저리 뛰는 모습을 보고 이번만큼은 틀림없이 재건축을 완수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자존심의 문제이며, 약사의 위상을 위해서도 방치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터뷰가 실린 중앙대약학대학동문회 동문회보는 1년에 두번 발행돼 전국 동문에게 발송된다. 모교 소식과 인터뷰, 동문회 소식 등을 주요 내용으로 소식지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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