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꾸려진 약사조직 "회원·자부심·단결" 강조
서비스산업 발전기본법에 '보건의료 분야 제외' 언급도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2-22 06:02   수정 2016.02.22 07:01

전국 시·도 약사회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약사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새롭게 출발했다. 또, 정부가 추진하려는 서비스산업 발전기본법에서 보건의료 분야가 제외돼야 한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지난 13일 제주도약사회를 시작으로 정기총회를 통해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고 있는 전국 시·도 약사회가 회원과 주요현안을 챙기는데 회무의 방향을 설정했다. 또, 약사사회 주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결이 중요하다는 점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먼저 지난 19일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김종환 서울시약사회 회장은 교육과 정책, 민생 등을 강조했다. 지역별 교육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동일성분 사후통보 간소화와 쓰지 않는 재고의약품 문제, 폐의약품 분리수거 등 회원의 고충을 해결하는 사업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약사회 최병원 회장은 '약사의 자부심'과 '하나되는 약사회'를 강조했다. 자부심과 단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최병원 회장은 약사봉사단을 만들고, 전문강사 육성지원단을 신설하는 한편, 의약품안전사용 교육단 활성화를 강조했다. 또, 경영활성화 지원단과 고충처리지원단도 구성해 회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약사회도 단결과 회원 불편해소에 회무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서용훈 전북 약사회장은 반회와 소모임 활성화를 통해 회원단합을 도모하고, 성분명 처방이나 대체조제 사후통보 등 회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또, 의약품 안전사용교육을 비롯해 지역 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약사상을 수립하는데도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서비스산업 발전기본법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보건의료 분야가 제외돼야 한다는 것이 새롭게 출발하는 약사 조직의 반응이다.

지난 20일 정기총회를 통해 새로운 회장으로 취임한 정현철 광주시약사회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서비스산업 발전기본법은 국민 모두에게 고통으로 돌아가는 것인 만큼 보건의료 분야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바로 잡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복 강원도약사회장도 서비스산업 발전기본법에 보건의료 분야가 제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포함될 경우 약사사회는 법인약국을 비롯해 원격 의료, 의약품 택배 등의 직격탄을 맞게 된다며, 보건의료 분야 제외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기영 전남약사회 회장도 "반드시 우리가 하나가 돼 정부의 서비스산업 발전기본법을 막아내야 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도 세대와 지역, 학연 등 회원간 갈등을 해소하는 등 단합과 신뢰를 방해하는 행위를 반드시 척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내 약국 개설이 논란이 된 경남약사회에서는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

이원일 경남약사회 회장은 "종합병원 부지의 약국개설 계획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의약분업의 대원칙을 외면하는 일"이라며 "의료기관이 약국을 소유하게 되면 처방점검과 오남용 방지라는 안전벨트가 풀려 수익에 초점을 맞추는 이윤집단으로 전락한다"고 지적했다. 약사사회가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러한 부분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불용재고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도  나왔다.

20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35대 회장에 취임한 경북약사회 권태옥 회장은 "불용재고약 문제는 상시 반품제도로 갈 수 있도록 대구지부와 협조해 정기적으로 제약 도매 간담회를 운영하고 필요시 이슈화해 관계기관에 청원하는 등 근본적으로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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