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 신축건물 기증하고 아동센터 직접 지원
최광훈 부회장 "약사사회, 사회공헌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3-23 06:47   수정 2015.03.23 06:07

약사와 약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기 위한 노력이 여러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민의 건강을 돌보면서 곁에서 함께 하고 있다는 인식을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사업도 활발한 상황이다.

약사사회의 이러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약사 개인이 복지시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경기도 동두천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최광훈 대한약사회 부회장이 주인공이다.


'사회복지법인 운부마을 이사장.'

최광훈 대한약사회 부회장(지행온누리약국 대표약사)은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센터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다양한 직함을 갖고 있다. 누구 보다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 부회장에게 최근 또하나의 다른 이름이 생겼다.

사회복지법인 운부마을은 동두천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에 위치한 동두천아동센터는 부모의 부양능력이 부족해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과 베이비박스를 통해 위탁돼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다. 지금은 10명의 선생님과 22명의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동두천아동센터는 지난해 9월에 지금의 생활관을 완공했다. 그 이전까지 시설 아이들은 수십년전 집없는 아이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마련된 낡은 건물에서 함께 생활했다.

시설이 노후해 난방이 안됐다. 두꺼운 옷을 입고 자도 코가 시릴 정도의 열악한 환경이었다. 개선이 필요했지만 시설을 다시 짓거나 보수할 재원이 없었다.

도움이 필요한 시기, 최광훈 이사장이 주변 지인으로부터 상황을 전해듣게 됐다. 사회공헌사업이나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최 이사장이 나선 계기가 됐다. 시기가 맞아 떨어졌고, 최 부회장은 사회복지법인 운부마을의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사장 취임후 사재를 들여 지금의 건물을 새로 준공했다. 총 6,600㎡(2,000평) 부지에 3층 짜리 연면적 1,000㎡(300평)의 건물을 지었다. 그리고는 아동센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정기탁'했다.

최광훈 이사장은 "주변 선배들 가운데도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적지 않다"면서 "무엇인가 의미있는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 때 마침 계기가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이사장은 "처음 아동센터를 보았을 때 열악한 환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대로 두면 위험할 수도 있겠구나 여겨졌고, 정상화시켜보겠다는 의지가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생활하는 아이들의 표정은 밝다. 학업에도, 학교에도, 학원에도 부지런히 다닌다. 무표정하던 아이들이 반갑게 인사하고,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면서 최 이사장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동센터 운영의 기본은 '가정'이다. 보통의 가정에서 생활하는 아이들과 다름없이 가정적인 아이들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동두천아동센터 아이들은 여느 학생들과 다름없이 비교적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아이들이 자랄 때는 주변 환경이 중요하다고들 말한다"면서 "열정적인 선생님들과 밝은 표정의 아이들을 보면 이 일을 시작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힘이 되는데까지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최 이사장은 고민이 있다. 따로 개원식을 개최할 것인가 문제다.

개원식을 통해 자신의 뜻에 공감하고 도움을 준 아동센터 주변 지인과 지역 주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개원식 마저 민폐를 끼치는 것이 아닐까 염려되는 부분도 있다.

차츰 시설도 확대할 예정이다. 대지 가운데 남은 부분이 많은 만큼 추가로 건물을 올리고, 더 많은 활동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최광훈 이사장은 "약사는 평생 환자를 돌보고,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챙기는 일을 해 왔다"면서 "그런 연장선상에서 사회공헌사업에도 더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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