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연계사업 확대해 위상 높이겠다"
박기배 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장 '올해는 연계사업 초석 다지는 한해'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1-27 12:46   수정 2014.01.27 13:17

"교육청과 연계한 사업확대를 통해 위상을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다."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가 경기교육청과 연계한 약물오남용 예방교육과 흡연 예방교육에 적극 나섰다.

박기배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본부장은 "지역에서 진행되는 흡연이나 약물 오남용을 막기 위한 예방교육을 학생이나 학부모, 교사까지 대상을 확대해 지역 교육청과 연계한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과의 연계사업은 초기 단계로 2014년을 사업의 초석을 제대로 다지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박 본부장의 말이다.

경기도교육청과 협력관계를 건실하게 하고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동시에 마약퇴치운동본부의 기본사업을 교육청 사업에 접목시키는 등 보다 적극적인 활동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또한,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이 유치원이나 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에 의무교육으로 지정돼 있는 만큼 교육의 질적 향상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의 질을 높이면 마약퇴치운동본부의 위상과 홍보도 강화된다는 판단에서다.

올해부터는 수원 서부경찰서와 공동으로 흡입제 사용 청소년에 대한 치료재활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기존에 약물의존자 상담과 교육 외에, 고위험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과 선도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료재활 서비스를 지원해 약물 오남용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지역 교육청과 연계한 흡연예방 사업을 진행했다. '니코카페' 인형극을 활용한 약물오남용 예방교육을 통해 사업 활성화를 도모했다.

특히 교육청이 진행하는 초·중·고 대상 흡연예방 활동에 참여하면서 사업비 규모만 놓고 보면 기본 사업비의 190%에 이를 정도로 사업을 확대하기도 했다.

지역 흡연예방 중심학교의 담당교사와 학교장를 포함해 흡연예방 관련 교사를 대상으로 직무연수교육도 진행했고, 단체교육으로 약물 오남용 예방을 담은 인형극과 연극 사업을 상설화해 70여개 이상의 학교에서 공연을 진행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인형극·연극 공연은 종합 예술적 개념을 접목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기존의 강의식 설명에서 벗어나 체험이나 활동 등이 보편화되는 교육환경에 맞춰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연극과 인형극 개발을 추진해 결과물로 나온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기배 본부장은 "취임 1년 동안 부산·대구·인천 마퇴본부 등 다른 지역마퇴본부의 연극 공연 등을 모니터링하고 고민한 결과 2012년부터 연극을 통한 예방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형극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연극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교육청과의 연계사업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 연계사업 경험이 많지 않았고, 생각의 차이도 극복해야 했다.

박기배 본부장은 "교육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와의 공유와 소통에 있어 차이를 극복해야 했다"면서 "교육기관과의 연계는 처음이라 경험이나 노하우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시작하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극복해야 할 부분으로 꼽혔다. 기존 약물 예방교육을 유지하면서 추가로 사업을 확대하다보면 업무량 증가는 필연적인 것이다.

따라서 정해진 후원금만으로 무한정 사업을 확대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교육기관 연계를 통한 사업 확대가 필요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박기배 본부장은 "2년에 걸쳐 경기교육청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마약퇴치운동본부의 활동과 성과를 알린 결과가 지난해 나타났다"면서 "교육청과의 연계는 교육대상 확대와 효율성의 증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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