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1월 19일, 대한약사회관.
서울 서초구약사회는 이날 저녁 정기총회를 통해 새롭게 최미영 회장을 선출했다. 동시에 신임 총회의장을 선거를 통해 선출하기도 했다.
최미영 회장은 단독으로 추천돼 이변 없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고, 이어 진행된 총회의장 선출은 2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경선으로 진행됐다.
주변에서는 당시 서울시약사회장 당선인 신분으로 총회에 참석한 김종환 전 회장이 총회의장 후보로 나서는 것을 두고 이의를 제기했다. 상급회 회장이 될 회원이 지역 약사회 총회의장으로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울시장이 구의회 의장 역할을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말이다.
하지만 당시 김종환 당선인은 '총회의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싶다'며 출마의사를 접지 않았고, 결국 경선을 거쳐 7표차로 총회의장으로 선출됐다.
1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올해 1월 11일.
|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올해 서초구약사회 정기총회에서 김종환 총회의장은 새로운 의장을 추대해 달라는 뜻을 전달했다가 거둬 들였다. 짐을 하나 내리려 한다고 했다가 절차상 이의가 제기되자 말을 접었다.
김종환 총회의장은 "새로운 의장을 추대해 서초구약사회를 이끌어 달라는 바람이 있다"면서 "동의하지 않으면 임기 동안 서울시약사회 회장과 총회의장을 같이 하겠다"라고 언급했다. 동시에 한 자문위원을 거론하면서 의장으로 역할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은 또다른 자문위원이 '절차에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김종환 총회의장이 뜻을 접었다.
이를 두고 관계자들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상급회 회장으로서는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 주변 관계자들의 말이다. 차라리 '그만둘 의사가 있다'는 언급을 하지 않은 것만 못한 결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주변 한 관계자는 "총회의장이 물러나고 또다른 의장을 선출하는 것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할 일은 아니다"면서 "만약 그런 염두를 두고 있다면 사전에 관계자들과 적절한 협의를 하는 것이 순서고, 정해진 절차를 따르는 것이 맞다"라고 지적했다. 사전에 상의 없이 물러날 의사가 있다고 전하면서 누군가를 낙점해 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또다른 한 인사는 "서울시약사회장 당선인이라면 지난해 총회에서 총회의장으로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고, 관례에도 어긋나다는 점을 인식하고 출마를 접어야 했다"면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도 총회의장 출마의사를 접지않았고, 선출된 이후 지금까지 한마디 언급도 없다가 갑자기 그런 얘기를 던진다는 것은 상식에서 적절치 않다"라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상황은 없던 일이 됐지만 사정을 아는 인사들은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만약 그만두고자 하는 의사가 있다면 사전에 자문위원 등과 협의를 거쳐 진행해야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무런 언급이나 논의가 없다가 정기총회에서 급하게 말을 꺼내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총회의장 사직이나 재선출과 관련해 사전에 적절한 논의나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 01 | [약업분석] 바이넥스, 1분기 영업손실 90억…... |
| 02 | [약업분석] SK바이오팜, 미국 매출이 실적 ... |
| 03 | 국가바이오혁신위, 3대 협의회 띄웠다…바이... |
| 04 | 'Tox Round Table & 바이오의약공방 합동 심... |
| 05 | '제10회 미래의학춘계포럼' 6월5일 개최…차... |
| 06 | 하버드 의대 연구진, 로킷헬스케어 오멘텀 ... |
| 07 | "비임상부터 허가까지 하나로" 동국대 ‘글로... |
| 08 | 소화성궤양, 반복되는 속쓰림이 신호…근본 ... |
| 09 | EU,화이트·그린바이오 중심 두 번째 ‘EU바이... |
| 10 | 아리바이오, 푸싱제약 선급금 1000만달러 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