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약사회가 정기총회에서 정부의 법인약국 도입 추진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서초구약사회(회장 최미영)는 지난 11일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제2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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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회는 시작부터 정부의 법인약국 도입 추진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와 함께 이를 저지하기 위한 회원들의 단결이 절실하다는 말이 이어졌다.
김종환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약사사회가 법인약국의 난에 휩싸여 있다"면서 "막중한 시기에 서초구약사회 회원이 하나된 모습으로 난국을 지혜롭게 해쳐나갈 것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최미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12월 13일 제4차 투자활성화 대책 발표에 법인약국 도입이 포함됐다"면서 "법인약국 도입과 관련된 것을 투자활성화 대책에 포함시켰다는 것만 봐도 정부가 약국을 경제 논리로 보고 있다는 점이 나타나고 있다"가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이어 "약사들은 내부적으로 약국 선진화에 더 매진하고 주먹구구식 경영과 낡은 인테리어를 벗어버려야 한다"면서 "스스로 변화하지 못하면 외부로부터 변화를 당하게 된다"면서 회원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정부의 법인약국 도입 추진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유창하 서초구약사회 부회장은 회원이 팻말과 촛불을 든 가운데 성명서를 낭독했으며, 이어 법인약국 도입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성명서에서 서초구약사회는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이라는 근시안적인 명분과 논리를 앞세워 공공성이 우선돼야 할 보건약료정책에 일차적으로 법인약국 추진을 법제화하면서 약사의 생존을 근간부터 흔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법인약국이 가져올 명백한 폐해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한 채 언론몰이로 정부의 일방적인 입장을 미화하고 포장해 발표함으로써 국민의 판단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13년도 감사보고와 세입·세출을 승인했으며, 올해 사업계획안과 1억 8,300여만원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회비는 동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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