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회장 "법인약국 도입은 의료민영화 단초"
보건의약단체, 정의당과 의료민영화 저지 간담회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1-09 16:51   수정 2014.01.13 11:27

조찬휘 약사회장을 비롯한 보건의료노조 대표자들이 정의당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은 9일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보건의약 5개 단체와 보건의료노조 대표자들과 정의당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법인약국 도입은 의료민영화의 단초'라는 점을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원격진료와 의료자회사 등은 보건의료 민영화와 시장화로 이어지는 길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오늘 자리를 통해 정의당과 공동으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면서 간담회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심 대표는 "보건의료계의 절박함을 통감하고 의료민영화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면서 "보건의료를 공공성이 아닌 자본과 수익의 창출 수단으로 바라보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갈등은 국민의 의료보장성이 낮고 현실화되지 못한 보험수가 등 제도적인 문제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 심 대표의 말이다.

간담회에서 조찬휘 약사회장은 "법인약국 도입은 의료민영화 단초"라고 강조하면서 "대자본으로 무장한 법인약국이 도입되면 노르웨이나 헝가리처럼 대형법인이 약국시장을 독점하게 돼 대기업 자본에 잠식된 동네빵집이나 동네슈퍼와 같이 동네약국이 없어지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라고 말했다. 결국 약국 접근성 저하와 약값 상승으로 인한 의료비 증가 등의 부작용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비롯해 정진후 의원, 서기호 의원과 임준 건강정치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보건의료단체와 보건의료노조에서는 조찬휘 회장 등 각 단체 협회장과 위원장, 정책 관련 임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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