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약사가 설립한 생태환경과학관 준공
손기태 약사, 27일 경기 용인에 '민제생태환경과학관' 개관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12-28 07:11   수정 2012.12.28 07:30


현직 약사가 과학 교육에 이바지하고 지역 사회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과학관을 설립해 주목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에서 태령약국을 운영중인 손기태 약사(충북대약대, 69세)는 경기도 용인에 '민제생태환경과학관'을 완공하고 27일 개관 기념식을 가졌다.

경기도 용인 어정삼거리 인근에 위치한 민제생태환경과학관은 모두 4층 규모로 교육실과 수장품 보관실, 특별전시실, 연구실,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양서류와 파충류 30여종의 동물을 비롯해 염소와 물범, 악어 등 여러 종의 박제가 전시돼 있다.

민제생태환경과학관은 학생들이 잃어버린 과학에 대한 관심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해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려놓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한 독특한 전시물과 전문 해설가의 흥미로운 해설,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신나는 체험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이다.

특히 체험형 박물관을 지향하고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과학관'을 모토로 단순 전시를 벗어나 미적인 아름다움을 제공하자는 취지도 담고 있다.

과학관을 설립한 손기태 약사<사진>는 27일 개관식에서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고 학생들의 과학교육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오다 과학관 건립을 마음먹었다"라고 전하면서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의 협조 아래 많은 어린이들이 과학의 꿈을 키워가는 장소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과학관 건립을 마음먹고 모두 3년간 동물을 모으는 등 공을 들였다"면서 "건립을 위한 자금도 자금이지만, 이 기간 동안 동물들을 구입해 전시하기 위해 힘쓰고, 교육공간을 만들며, 교육강사를 영입하느라 적지 않은 고생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에는 개관 준비를 진행하느라 모든 신경을 집중했다고도 전했다.

손기태 약사는 지역사회 발전에 약사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 뿐만 아니라 봉사에 이르기까지 약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이 손 약사의 설명이다.

손기태 약사는 "과학관 개관을 위해 힘 써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약사들이 약국을 벗어나 더 크고 넓은 영역에 진출해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에너지를 사회를 위해 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27일 진행된 과학관 개관식에는 설립자이자 이사장인 손기태 약사를 비롯해 손정석 관장, 김명섭 대한약사회 명예회장 등 100명의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 했다.

민제생태환경과학관은 자체적으로 자연사와 생태환경 분야에 대한 조사와 연구 활동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결과 도출된 자료는 일반인에게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다양한 전시기법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시 해설시간을 하루 3차례에 걸쳐 운영하고 있으며, 특수 영상관에서는 관련 영상도 3번에 걸쳐 상영하고 있다.

과학관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민제생태환경과학관: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중부대로 666 (031)693-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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