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 직후 대한약사회장 선거 초반 판세를 바라보는 각 후보 진영이 사뭇 다르다.
한쪽에서는 선거운동이 늦게 시작된 만큼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되면 국면이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또다른 쪽에서는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가 시작되면 회원 여론이 판가름 날 것으로 판단하는 모습이다.
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일찌감치 등록절차를 마친 박인춘·조찬휘 2명의 대한약사회장 후보들은 현재 판세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먼저 등록을 마친 박인춘 후보측은 "이제 막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국면"이라면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 것이 이제 겨우 일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상황은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마한 후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회원이 많은 현실을 감안해 앞으로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하게 되면 겉으로 보이는 지지율이 선두권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박 후보측의 말이다.
특히 "진정한 일꾼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보여준다면 분위기는 역전될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조찬휘 후보측은 11월 15일을 기점으로 여론이 더욱 유리한 국면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오후 후보자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조 후보측은 "안전상비약이 편의점으로 나가는 11월 15일은 약사사회의 치욕스런 날"이라면서 "의약품관리료 1,000억원 삭감에 동의하고, 의약품을 편의점에 넘겨준 것은 회원을 우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15일 이후가 되면 유권자인 회원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는 게 조 후보측의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