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약학대학 내부에 계약학과를 설치하는 계획을 철회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대한약사회(회장 직무대리 박호현)는 23일 교육과학기술부에 공문을 보내 약대 내 계약학과 설치계획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논의중인 계약학과 논의가 제약산업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당초 취지에서 벗어나 이미 대학을 졸업한 제약산업 종사자를 다시 교육시키는 모순이 발생하고, 편법적으로 약대정원을 증원해 약사공급 과잉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 약사회는 별도의 절차에 따라 계약학과 인원을 선발할 경우 일반 약대생과 실력차가 발생해 약사인력의 질 저하가 우려되고, 편법이나 부정입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반대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교과부는 지난 10월 20일, 2011학년도 약학대학 정원배정 기본계획(안)을 발표하면서 약대 내 계약학과 설치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같은달 29일 전국 약학대학에 보낸 안내공문를 통해 계약학과 교육대상자를 제약업체 직원으로 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