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현직 3선 회장' 그들의 선택은?
정관 개정 움직임 따라 '4선' 마지막 기회…입장 발표에는 신중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10-12 10:05   수정 2009.10.12 13:15

"3선 회장, 그들의 선택은?"

연말 선거가 다가오면서 현직 3선 회장들의 선택과 행보에 궁금증이 더해 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이들 3선 현직 회장들의 선택에 더욱 관심이 가는 것은 3선을 초과하는 연임을 막기 위한 약사회 정관 개정이 이사회 등에서 논의돼 왔기 때문이다.

정관 개정은 선거 이후에 논의하는 것으로 미뤄진 상황이지만 올해 약사회 선거가 끝나면 정관개정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어 사실상 이번 선거가 개인 의지에 따라 4선에 도전하느냐, 회장직에서 물러나느냐 선택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도 약사회 가운데 3선인 곳은 충남약사회가 유일한 가운데 서울시 구 약사회 회장 가운데는 용산구를 비롯해 성동구,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송파구, 강동구 등 모두 7곳이 3선에 해당되는 지역이다.

이들 3선 회장 가운데 본인이 4선 도전 여부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경우는 별로 없다. 자신이 4선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직접 언급할 경우 10년이 넘는 기간을 약사회 회장으로 몸담는 것이라 회원의 반발이 있을 수 있고, 실제 의사가 있다 하더라도 공식적으로 거론하는데는 신중한 모습이다.

시도 약사회 가운데는 유일하게 3선 회장이 있는 충남의 경우 4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적으로 사전협의를 통해 경선없이 차기 회장을 낙점해 온 관례가 있고, 차기 회장에 대한 논의가 물밑에서 진행되는 과정에서 노숙희 회장의 4선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미 노숙희 회장은 이사회 등을 통해 '4선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개인적으로 전달하기도 했지만 이와는 상관 없이 4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것이 지역 관계자의 얘기다.

젊은 약사 가운데는 일부 세대교체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분위기가 4선으로 흘러갈 경우 이에 반대하면서 경선으로 상황을 몰고 가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것.

충남 지역 관계자는 "차기 회장을 경선없이 결정하는데 있어 노 회장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아직까지 확실한 입장 표시는 없는 가운데 4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지역 구 약사회 회장의 경우 전반적으로 4선 도전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일부 구 약사회 회장의 경우 4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4선에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 약사회 회장은 K회장과 B회장 2명.

차기 구 약사회 회장에 대한 인선은 연말께나 마무리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공론화하기에는 이른감이 있다.

이들 회장의 경우 전반적인 회무 처리나 능력이 부족한 것은 없다는 의견이 많지만,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사실상 약사회 회무를 장기집권한다는 의식이 많아질 경우 회원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3선 구 약사회 회장은 단독이든 경선이든 적어도 4선에는 뜻이 없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그는 "안이나 밖이나 정서가 4선까지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면서 "약사사회에서 후배를 양성하고, 어느 시점에서는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원만한 모습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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