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일부 대학에서 약학대학 내에 약과학과 등을 신설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최근 일부 대학에서 약사면허 취득과는 무관한 약과학과 등을 약학대학 내에 신설하는 것에 대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설치를 취소하라고 제동을 걸었다.
모집요강에 약과학과에 대한 교육과정이나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길이 없어 수험생이 졸업 후 약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학과로 오인할 수 있다는 것이 요지다.
이와 관련해 대한약사회는 지난 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공문을 보내 약학대학 내에 약과학과를 신설하는 것은 약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하는 약대 설립목적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약대 수업연한을 6년으로 규정하고 있는 고등교육법 시행령에도 위배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가 약학대학 수업연한을 6년으로 한다는 법 시행령을 엄격히 적용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해석해 한약자원학과 등 유사명칭 학과 졸업차처럼 졸업 이후 약사면허를 요구하는 등 사회문제 야기를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 약사회의 얘기다.
약학대학 내에 약과학과 등을 설치하려는 움직임은 최근 경희대가 2010학년도부터 약과학과를 설치키로 하고 오는 9일부터 수시 1차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모집 요강을 발표하면서 구체화되고 있다.
유사학과 신설 움직임은 이미 수시 모집 절차에 들어간 경희대 외에도 다른 약학대학도 비슷한 이름의 학과 설치를 준비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희대는 올해 상반기부터 4년제 기반의 관련 인력 배출을 위한 '약과학과' 신설을 추진해 최근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약과학과는 약대 6년제 개편에 따른 계획이 아니라 4년제 기반의 관련 인력을 배출해 신약개발 업무와 QC 등 제약사에 종사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면허를 가진 약사가 아니라 제약사 등에 종사하는 인력을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계획'이라는 것이 경희대 약학대학의 얘기다.
이미 인제대, 신라대, 호서대, 우석대, 건양대, 선문대 등 6개 정도의 대학에서 제약공학과를 따로 신설해 비슷한 인력을 양성하는 움직임이 있다.
| 01 | 엑셀세라퓨틱스,‘알리 헬스’ 입점..일반의약... |
| 02 | 셀트리온, 셀트리온, 유럽서 신·구 제품 점... |
| 03 | 삼성에피스홀딩스, 글로벌 ESG 평가에서 'AA... |
| 04 | 캐나다 K-뷰티 매출 57% 증가, 판매처 확대... |
| 05 | [기업분석]하이로닉 1Q 매출 96억…전년대비 ... |
| 06 | 미국, 전문의약품 약제비 올해 최초 1조 달... |
| 07 | ‘불협화음’ 마카리 FDA 국장 결국 사임… 트... |
| 08 | AZ 8억달러 배 흔들…‘에네보파라타이드’ 면... |
| 09 | SNS·해외직구 타고 번지는 불법 의약품 유통... |
| 10 | GC녹십자의료재단 ‘1개월 인증취소’ 처분 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