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약사회에서 새로운 임원 적임자를 찾는 일이 점차 힘들어지고 있다.
연말 선거와 임기만료를 1년 앞두고 서서히 수면위로 떠오른 임원 적임자를 찾는 문제는 시군구 약사회 정기총회 자리에서 비슷한 사안이 거론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공석으로 있다 최근 정기총회를 거쳐 인준 받은 시군구 약사회 이사나 임원 자리에는 비교적 젊은 연령대의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되다보니 현직 임원과의 연령차가 커져 연령공백도 많이 생겼다.
적임자 찾기는 상대적으로 회원수가 많지 않은 약사회나, 차기 임원을 고려한 세대교체 작업이 거의 없는 약사회일수록 풀기 힘든 숙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약국경영 상황이 악화되면서 약국에만 몰두하고자 하는 약사회원이 늘어나면서 더욱 심화되는 분위기.
정기총회에서 만난 ㄱ약사회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임원이 점차 고령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전하고 "최근에는 95학번의 비교적 연령대 높지 않은 회원을 겨우 물색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사람이 없어 젊은 회원을 임원에 임명했지만 분위기는 괜찮은 것 같다"면서도 "문제는 현직 임원과의 연령차가 너무 커 원만한 협의나 업무추진이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실 약사회 임원이란 직책은 어느정도 봉사정신이나 시간할애가 있지 않고서는 정상적인 임무수행이 불가능하다.
그만큼 회의를 비롯한 모임이나 행사가 잦아 개인적인 업무를 보거나 약국경영에만 집중하기 힘든 자리다. 통상 약국 문을 닫고 늦은 시각이나 주말, 혹은 연수교육 등을 통해 회의일정을 잡기는 하지만 여기에도 한계가 있다.
지방의 ㅂ약사회 한 관계자는 "매스컴 등에서 약국 관리나 여타 문제를 집중 거론하면서 자리를 비우는 일이 쉽지 않다"면서 "최근 무자격자 판매 동영상 제보도 개국약사의 활동반경을 좁히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나홀로 약국이나 근무약사를 두기 곤란한 개국약사라면 뜻이 있더라도 여건이 쉽지 않다.
특히 최근에는 약계 현안이나 약사회 차원에서 추진중인 사업이 점점 방대해 지고 복잡해지면서 웬만한 마음이 아니고서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
또다른 ㄱ약사회 40대 초반의 한 임원은 "근무약사가 있어 어느 정도 할애를 해 참여하고는 있지만 시간을 적절하게 조정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설명하고 "집안에서의 반대도 심한 편이라 이번 회기가 끝나면 거취를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ㅅ약사회 한 관계자는 "한번 약사회에 발을 들이면 통상 10년 넘는 기간 동안 회무에 참여하게 된다"면서 "공석이 생기면 학교 동문이나 고향 선후배를 통해 보선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최근에는 이마저도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상황이 점차 악화되면서 단위 약사회가 전반적으로 노령화되고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까지 전해지고 있다. 이렇게 상황이 전개되면 향후 두어번의 선거일정이 지나고 나면 선뜻 나서서 주요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인적자원이 고갈될 수 있다는 걱정이 그 것.
일부에서는 이같은 양상이 심화되는 것은 적임자를 찾아 후배를 육성하고자 하는 현직 임원의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약사회 내부에서 자신의 입지만을 생각한 나머지 후견인을 양성하는 일에 상대적으로 소홀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모든 것은 임원의 의지에 달려 있는 만큼 발전적인 미래도 생각해야 한다는 지적.
지방의 한 임원은 "3선을 넘어 4선의 현직 회장도 있다"면서 "이 경우 무려 10년 넘는 세월동안 단위 약사회 수장으로 재임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마땅한 후임 회장이 없다는 얘기가 있어 어쩔 수 없이 회장직을 계속 하고 있다고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이 임원은 "긴 세월동안 회장으로서의 입지만 생각하지 말고 후배를 육성해서 적절한 시점에는 바통을 넘겨주는 것이 여러모로 발전적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선거규정에 3선이나 4선 이상의 연임을 막는 조항을 반영하자는 얘기까지 나왔다. 연임을 강제로 막게 되면 오히려 약사회 운영의 연속성을 생각해서 대를 이을 후계자를 찾는 일에 좀더 적극적이지 않겠냐는 판단에서다.
실제 서울의 한 구약사회는 회장 단임제를 불문율로 하고 있다. 마땅히 적용할 규정이 없어 내부적으로 정한 자체 규정이다.
대한약사회 선거관리규정에 연임 제한 규정이 반영되면 시군구 약사회에도 규정 준용이 가능한만큼 관련 규정을 도입하는 것도 긍정적이라는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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