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자, ‘약가인하 남의 일 아니다’ 협력 모색
공통 문제 산적 -큰 틀서 공존 모색해야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1-07 10:24   수정 2007.12.06 10:24

국내 제약사와 국내 진출한 다국적제약사의 협력 모색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부당고객 유인 행위 등 리베이트, 약가인하 등이 어느 한 쪽에만 집중된 사안이 아닌 양자 공통의 문제로, 서로 협력해 풀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

실제 최근 들어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제약사의 약가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남의 일이 아니다’는 목소리가 자주 나오고 있다.

현재 진행되는 정책이 신약이든 개량신약이든 제네릭이든 어느 한 쪽의 유불리를 논할 상황이 아니라는 얘기다.

국내 제약사들은 허가-특허와 연계한 제네릭 및 개량신약 약가 문제로 곤혹을 치르는 상황이고 외자제약사들도 신약에 대한 급여로 골치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까지와 같은 반목은 무의미하다는 시각이다.

때문에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제약사의 정보 교환도 어느 때보다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현지화 성공이라는 다국적제약사의 목적과 선진 마케팅 기법과 신약개발 기술  습득이라는 국내 제약사의 필요성에도 그간 소원한 면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서로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 양자 간 공감대는 공동 발전을 모색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CEO들의 적극적인 회동 움직임으로 연결되고 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협회에서도 국내 제약사 건 외자제약사 건 CEO를 적극적으로 만나 발전방향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간 같은 공간에서 활동하고 있음에도, 기여도는 배제된 채 곱지 않은 시선만 받아 왔다고 불만을 터뜨려 왔던 외자 제약사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외자 제약사 한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밀어 부치는 약가 인하 등은 한국 제약사 외국제약사에 모두 안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어차피 같은 시장에서 서로 활동하고 있고 서로 배울 것도 많기 때문에 굳이 최근의 상황이 아니더라도 협력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약 개량신약 제네릭 등 개별 회사 입장에서는 여전히 경쟁구도지만, 큰 틀에서의 공존 모색은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현 상황이 그만큼 어렵다는 인식이 짙게 깔려 있다.

한편 제약협 문경태 부회장은 조만간 구체적인 일정을 잡고 국내 제약사 및 다국적제약사  CEO들과 회동, 제약산업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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