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신개념 항암 유전자치료제, 간암 효과
미 제네렉스사와 공동개발 ‘JX-594', 한국 1상서 항암효능 근거 보여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0-24 09:56   수정 2007.10.25 09:29

우두 바이러스(Recombinant Vaccinia Virus)를 이용한 항암 유전자치료제 ‘JX-594’에 대해 미국 제네렉스 바이오테라퓨틱스사(Jennerex Biotherapeutics Inc. 이하 제네렉스 / 대표 데이비드 컨 박사)와 공동개발 및 국내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녹십자(대표 허재회)는 JX-594 임상 Ⅰ상 결과 원발성 간암을 포함한 폐암과 흑색종에 대해 항암효능의 근거를 보였다고 밝혔다

제네렉스사의 데이비드 컨 박사는 23일, 미국 암학회의 분자표적 및 암치료학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과립세포-대식세포집락자극인자(GM-CSF, 자가유래 과립세포-대식세포 집락자극인자)를 포함한 선택적 종양살상형 우두바이러스인 JX-594의 간암조직 내 직접 투여에 대해 한국에서 실시한 임상 Ⅰ상을 주제로 발표했다.

녹십자에 따르면 이 임상에서 평가 가능한 진행성 난치 간암환자 13명 중 10명에서 항암효능이 입증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의 원발성 간암환자는 모두 암표식이 각각 65%, 80%, 98%나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고, 전이성 폐암과 흑색종도 JX-594에 항암반응을 보였다.

또 7명의 환자들은 최소 8개월(기대수명 2배)을 살았고 4명은 치료 후 17개월이 지난 후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측에 따르면 이 연구에서 중요한 것은 JX-594가 임상 Ⅰ상 결과 일반적으로 내약성이 양호하다고 보여졌다는 점.

유럽 종양학회의 전임의장이자 이사회 구성원인 Herbert M. Pinedo 박사는 “우리는 JX-594가 간암과 편평세포암에 효능이 있다는 결과에 대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임상 결과에 따라 제네렉스사는 현재 미국에서 간암에 대한 임상 Ⅱ상 허가를 받은 상태로 폐암과 두경부암의 임상 Ⅰ,Ⅱa를 각각 준비하고 있으며, JX-594의 정맥투여 경로에 대한 임상을 위해 FDA에 임상시험승인(IND)도 신청한 상태다.

제네렉스사 CEO인 David H. Kirn 박사는 “임상 연구자들에게서 보고된 광범위한 임상 효능은 JX-594가 동일 계열의 최초 항암제이고 독창적인 작용기전이 있음을 확고하게 입증시켰다”라며 “파트너인 ㈜녹십자와 공동 임상시험 연구자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녹십자 이병건 부사장은 “우리는 한국에서 JX-594와 같은 흥미로운 신약을 제네렉스사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네렉스사는 녹십자와 한국시장에 대해 독점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우두(牛痘)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 유전자치료제 ‘JX-594’에 대해 美 제네렉스社와 공동개발 및 국내독점 공급계약을 작년 10월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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