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제약계, CEO 교체설 ‘솔솔’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0-05 17:21   수정 2007.10.08 08:15

공정위 조사, 원료약 조사, 약가재평가, 약물경제성평가, PMS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휘몰아치는 가운데 제약사 CEO가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들이 제약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경우는 다르지만, 몇 곳의 국내외 제약사까지도 거론되는 형국이다.

국내 제약사를 특징짓는 오너 경영체제에다, 매출을 지고의 가치로 여기는 시스템 아래에서  현재 제약계를 관통하고 있는 여러 악재들이 작용, 책임이 물릴 수 있다는 시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12월 결산법인 경우 내년도 주총에 가서 승인을 받으려면 12월달 인정을 받아야 하는데 제약사 출신 임원이나 현직 인사들 모임을 가면 CEO들이 바뀔 것 같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며 “ 현재 제약계 분위기를 보면 아무래도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실제 제약계에서는 누구 인사에 줄을 섰다든지, 아무개 인사에 선을 대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 당장 닥친 상황은 아니지만, 업계가 복ㅈ답하게 돌아가며 현실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것.

업계에서는 중소제약사들은 더 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뀌어도 신고도 하지 않고, 바뀐 경우를 모르는 경우도 많았을 만큼 취약했던 상황에서 중소 제약사들에게 특히 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압박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유력 제약사들보다 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금은 특수한 상황이지만, 국내 제약계의 구조적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한 인사는 “ 능력도 능력이지만 CEO들이 파리목숨이 되는 현실에서는 독창적이고  제대로 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며 “ 매출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 시장에서 안목을 갖고 회사를 꾸려 나가기가  힘들면 결국 장기적으로 제약사에도 좋지 않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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