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권수호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누가 맡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협이 짤 유통투명화 및 불공정거래 근절 방안을 분란 없이 실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어떤 성향의 인물이 맡느냐에 따라 제약사에 미칠 영향도 다를 수 있어 제약계에서도 주시하고 있다.
실제 기존에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가동됐던 비대위 차원과는 다른 식으로 구성한다는 게 도협의 구상이다.
황치엽 회장도 최근 사석에서 명실공히 브레인 역할을 하는 아이디어 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위원회로 구성하고, 위원장에게는 책임과 함께 이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전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도협과 업계의 고민은 이 같은 책임과 권한이 주어지는 자리에, 최적의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 단순히 추진력만 있어서 될 일이 아니라 업계 간, 업소 간 갈등요인을 해결하고 희생도 요구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비대위원장은 도매업계 내부 및 사회가 도매업계에 요구하는 뒷마진과 연결지어 생각해야 한다. 현재 자유로운 업소가 없는 상황에서 뒷마진과 관련한 오티씨 업계와 에치칼 업계, 큰 업소와 중소 업소 간 내부적으로 심한 대립이 있기 때문이다.
또 당장 9월 중 열릴 회장단 회의를 거쳐 조만간 정립될 자율준수 프로그램 내 담길 내용들도 흔들림 없이 진행할 추진력도 요구된다. 여기에 업계의 전반적인 평가도 고려해야 한다.
통합을 이루고 다른 문제를 포기하거나, 다른 문제를 잡고 통합을 포기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통합도 시키고 현안도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문제라는 점.
현재 추천, 평가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적임자를 찾고 있는 도협이 고민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일단 도협은 현재 도협회장이 맡고 있는 위원장을 2명 정도로 공동으로 하고, 위원도 신구, 업소 규모, 새롭게 구성한 후 비대위서 생성된 정책 전략을 상임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토록 하는 골격을 세운 상태다.
업계 한 인사는 “도매업계가 복잡하다는 점을 볼 때 쉽지 않은 문제고 이 때문에 고민도 많은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고민을 통해서라도 적임자를 찾고 도협의 구상을 실현시켜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인사는 " 이것 저것 다 따진 후 고민 끝에 나올 것이니 만큼, 적극적으로 힘을 시어줘 도협과 도매업계 모두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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