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환자 항우울제 복용해도 우울증세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8-31 18:08   

항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파킨슨병 환자들의 상당수가 우울증 증세를 계속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유럽지역 1,016명의 파킨슨병 환자가 참여한 PRODEST(PROfile of DEpressive SympToms in Parkinson's Disease) 연구에서 나왔다. 이 연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 11차 유럽신경학회 총회에서 발표됐다. 

베링거인겔하임에 따르면 이 연구에서 우울증 병력이 있는 282명의 환자에서 66%(n=186)가 항우울제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전체 환자의 절반이상(54.3%)이 미국의 정신이상진단 기준인 DSM IV의 1항 및 2항에 현저한 점수를 기록해,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우울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나폴리-페데리코II 대학신경과학과 교수이자 PRODEST 연구의 주요 연구자인 파올로 배론 교수는 "우울 증상은 파킨슨병 환자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며, 종종 파킨슨병에서 잘 알려진 운동 증상에 상응하는 영향을 준다"며, "이는 많은 우울증 증상이 실제 우울 증후군이라기 보다 파킨슨병으로 인해 나타남을 의미한다. PRODEST 연구의 추가 분석 결과가 더해진다면, 이러한 견해는 파킨슨병 환자의 우울증 치료 접근법을 달리해야 함을 시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은 이 연구결과와 관련, 비맥각 도파민 작용제인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미펙솔(제품명: 미라펙스)'에 대한 최신의 연구 결과가  '프라미펙솔'이 파킨슨병 환자의 우울증 및 동기부여적 증상에 유익한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프라미펙솔'의 임상적 프로파일을 더 구체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독일 본의 라이니쉐 클리니켄의 정신의학과 교수이자 의학담당 소장인 마티아스 렘케 박사는  "파킨슨병 관련 우울 증상은 운동 증상과 중복되거나, 심지어 운동 증상으로 오인될 수도 있다"며, "의사들이 파킨슨병 환자들을 가장 적절히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 차이를 확인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프라미펙솔'은 파킨슨병 환자들의 운동 증상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을 뿐 아니라 파킨슨병 관련 우울 증상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근거 있다"고 말했다.

베링거에 따르면 파킨슨병과 관련된 우울증에 대한 연구는 이탈리아에서도 'PRIAMO'라는 이름으로 2년간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55개 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연구의 초기 결과는 한 가지 이상의 비운동 증상(NMS)을 경험하고 있는 환자 대부분에서 NMS가 매우 광범위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PRIAMO 연구 그룹 운영위원인 배론 교수는 "PRIAMO 연구의 결론은 파킨슨병 환자들의 질병의 중증도와 관련하여, 파킨슨병 환자에게 커다란 부담을 주나 증상이 종종 진단되지 않거나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는 파킨슨병의 한 양상을 다룰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기 때문에 PRODEST 연구 결과를 더욱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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