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원료 가격이 상승하며 수입업체와 완제의약품 생산 제약사에 비상이 걸렸다.
유통가 및 제약계에 따르면 그간 수입 의약품 원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던 중국의 원료 업체들이 원료가격을 15-20%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그간 원료를 수출하던 업체들에게 수출시 13%의 보조금을 주던 중국 정부가 보조금을 내린데 따른 것. 이를 계기로 중국 수출업체들이 아예 가격을 더 올렸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 중국 정부가 국부 유츌, 경기과잉 방어 등 목적으로 보조금을 5%만 주면 가격이 8% 자연상승했는데 이것을 찬스로 잡아 중국 원료 수출업체들이 중간체 원료 가격을 15-20% 정도 다 올렸다”고 전했다.
이 같은 원료가격 상승으로 의약품 원료 수입업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가격 상승으로 국내에서 원료가격을 올려야 함에도 제약사들이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업계에서 더욱 우려하는 것은 이 같은 중국원료 가격 상승이 유럽의 원료가격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관계자는 “ 전 세계의 주요 의약품 원료 중간체는 중국서 간다. 유럽서도 기초 원료는 중국서 받는데, 2차로 유렵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 이렇게 될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처지에 있는 국내 의약품 원료업소들은, 제약사들이 이를 인정하지 않는 한 상당히 힘들어 질 것”이리고 진단했다.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생산하는 업소들을 제외하고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업소들은 치명타를 맞을 수 있다는 것.
다른 관계자는 “ 제약시장도 어려운 상황인데다, 정부에서도 약가만 인하하려고 하는 시점에서 제약사 입장도 일면 이해는 가지만 국내 원료수입회사 자체적으로 올린 것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줘야 한다.”며 “앞으로는 원료 수입업소들이 자사의 신뢰성과 능력을 적극적으로 제약사에 고지시키고, 수입 원료업소들도 수입에만 의존하지 말고 연구개발 쪽에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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